지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제 가려니, 비행기가 내 발목을 잡네 [나를 슬프게했던 비행기 이야기] 2008년 7월 말, 브리즈번에서 1년여 동안 보내고 잠시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시드니와 멜버른. 돈이 많지 않았기에 간단히 시드니에서 1박2일, 멜버른에서 2박3일을 보내기로 하였다. 타지에서 홀로 멀리 여행을 떠나보기는 처음이었기에 쉽지 않을 거라 예상이 되었다. 어느 정도 익숙해졌던 영어(실력이 좋은 것이 아니라 익숙해진 것임)덕분인지 그리 많은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다. 순조롭게 그러나 빠르게 시드니 시내를 돌아보았다. 생각보다 너무 볼거리가 없었고 서울과 흡사해 적잖이 실망을 하였지만, 낮과 밤 두 번에 걸쳐 관람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의 전경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멜버른을 향했다.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해 뭔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기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