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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슬픔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 장편 소설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 장편 소설 長篇小說 novel 일반적으로 길이가 길고 구성이 복잡한 소설을 가리키는 용어. 장편 소설의 길이는 중·당편 소설과 상대적으로 비교한 수치이기 때문에 길이의 정확한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대개 관습적인 기준에 따라 판별한다. 이를테면 장편 소설은 단행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을 하한선으로 잡고 있는데, 우리 출판계의 관례상 단행본의 경우 200자 원고지 700~800매는 필요하므로 이를 장편 소설의 한 기준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장편 소설이 더 길어서 단행본으로 몇 권에 이르면 대하소설이라고 한다. 장편 소설에 해당하는 서양의 용어는 'novel'인데, 한국에서 'novel'은 중·단편 및 장편 소설을 포괄하는 명칭으로 사용된다. 서양에서는 단.. 더보기
정의와 인간애가 승리했지만, 악과 죽음과 폭력도 승리했다 [지나간 책 다시읽기] 전후 세대에게 전쟁은 고통, 슬픔, 분노, 아픔 등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은 아마도 전쟁마저도 상품으로 팔아 먹으려는 자본주의의 첨병들 때문이다. 그들은 전쟁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듯, 전쟁을 게임, 영화, 드라마, 소설 등의 각종 콘텐츠부터 레크레이션이나 일일 체험으로까지 발전시켰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여 실제와 거의 흡사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전쟁을 겪어 보지 못한 이로 하여금 전쟁의 진면목을 겪게 할 수는 없다. 이는 오히려 전쟁을 이용하려는 자들에게는 잘된 바, 전장에서의 긴장감은 스릴로, 죽고 죽이는 고통은 쾌감으로, 전쟁의 시작과 끝에서 겪는 아픔과 허무함은 각각 설렘과 영웅적 자부심으로 바뀌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전쟁의 고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