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가 '리커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지난 9월, 온라인 서점 알라딘 베스트셀러 1위에 뜬금없이 움베르토 에코의 이 꽤 오랫동안 이름을 올렸다. 오래지 않아 '품절'이 뜨더니 곧 '예약판매'로 바뀐 적도 있다. 아마도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이 '사태'를 생각하지 못했던 듯하다. 충분한 물량를 준비하지 못한 또는 않은 상황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 그렇게 된 연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자그마치 국내 굴지의 출판사 중 하나인 열린책들이 창립되던 해인 1986년 초판이 나온 후 30년 넘게 굴지의 소설로 널리 읽혀왔던 을 리커버 특별판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것도 이제까지 수없이 만들어진 리커버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서양 고서(古書)' 느낌의 리커버. 그야말로 움베르토 에코 팬과 팬의 구미는 물론 왠만한 애서가 및 장서가의 구미를 당겨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