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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의 도전, 좌절, 성공, 추락, 부활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이탈리아가 낳은 전설적인 로커이자 싱어송라이터 잔나 난니니는 1954년 이탈리아 중부의 소도시 시에나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1970년대 홀로 대도시 밀라노로 갔다. 그곳에서 성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아무나 범접하기 힘든 커리어를 쌓았다. 물론 보통의 사람이 상상하기 힘든 부침을 겪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는 그녀가 2016년에 지은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다. 그녀의 삶은 충분히 특별하고도 남았지만 그녀의 삶을 들여다본 이 영화는 특별한 점 없는 대신 탄탄하고 견고한 드라마가 중심을 잡아준다. 그 중심엔 잔니 난니니로 분한 레티시아 토니의 연기가 있다.전기 영화는, 그것도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을 다루는 전기 영화는 아무래도 원작이 있기 마련이다. 하여 영화보다도 .. 더보기
유년 시절 경험과 성장에 대한 훌륭한 길라잡이 <루카> [신작 영화 리뷰] 디즈니·픽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이전과 다를 바 없는 행보를 보였다. 매년 쉬지 않고 신작을 공개해 왔듯, 2020년엔 을 내놓았고 2021년엔 을 내놓았다. 의 경우 제작비가 어마어마했으나, 극장 개봉을 강행했다가 실패를 맛보고 말았다. 화제성이나 작품성에 있어서 여타 픽사 명작들에 비해 평이했으니 더 안타까웠다. 반면, 은 극장 개봉은 포기하고 디즈니 플러스로 내놓았는데 픽사 역대급 명작이란 찬사를 받으며 화제성이나 작품성에 있어서 크게 날아올랐다. 그리고, 픽사는 2021년에 또 하나의 작품 를 디즈니 플러스로 내놓았다. 물론, 도 마찬가지였지만 한국엔 아직 디즈니 플러스가 상륙하지 않았기에 극장 개봉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직전의 작품이 역대급 명작 판정을 받아 버렸.. 더보기
축구계 원조 판타지스타의 '인간'적 일대기 <로베르토 바조>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94년 제15회 미국 월드컵은 개인적으로도 축구계에 있어서도 의미와 이야깃거리가 많은 대회다.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최초의 월드컵인데, 스페인전 홍명보 선수의 중거리골과 서정원 선수의 동점골 그리고 독일전 클린스만 선수의 골이 기억난다. 그런가 하면, 당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콜롬비아의 센터백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약체 미국 상대의 2차전에서 자책골을 범하곤 홀로 귀국했다가 총 12발을 맞고 피살당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축구 역사상 손에 꼽히는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본선은 아니지만 지역 예선에선 아프리카의 유력한 본선 진출 후보였던 잠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네갈 원정길 도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선수단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었다. 축구 역사상 .. 더보기
수많은 마약 중독자들을 살린 그, 성자인가 악마인가 <산 파트리냐노>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70년대 말 이탈리아 전역은 값싼 마약으로 뒤덮였다. 마약을 대중화시켜 막대한 부를 쌓기 위한 마피아의 새로운 전략이었는데, 그 결과 수많은 젊은이가 마약 중독자의 길로 빠졌다. 이탈리아 정부도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한 남자가 출현했다. 빈첸초 무촐리, 그는 이탈리아 북동부 리미니에 '산 파트리냐노'라는 이름의 재활원을 짓고 마약 중독자들을 무상으로 받았다. 빈첸초 무촐리는 리미니 중산층 농부 집안 출신으로, 가족의 영향으로 돌보는 일을 열성적으로 한 반면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다. 집에서 좌절감에 둘러싸여 있다가, 안토니에타라는 여자를 만나 결혼을 했는데 장인 어른이 결혼 선물로 작은 농장인 산 파트리냐노를 줬다는 것이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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