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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초로의 유시민이 다시 들여다본 20세기 세계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 [신작 도서 리뷰] 유시민 작가의 책을 은근히 접했다.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꾸준히 책을 내 온 그이지만, 내가 처음 그의 책을 접한 건 그리 오래 되지 않은 2014년 무렵이었다. , 현대사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큰 줄기 삼고 유시민 자신의 체험을 잔가지 삼아 엮어낸 교양서 말이다. 유시민이 직업정치인의 옷을 벗어 던지고 작가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후 내놓은 두 번째 책이었다. 이어서, 이듬해 나온 도 접했다. 이 책과 관련된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데, 유시민 작가가 책에서 내가 만든(편집한) 책을 소개하며 자못 대대적으로 추천했던 것이다. 덕분에 내가 만든 책도 꽤나 많이 팔렸던 기억이 있다. 그때 유시민 작가께 연락을 취해 내가 만든 책의 저자분과 연결시켜 드리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 더보기
[책으로 책하다] 팔레스타인의 눈물 안녕하세요? [책으로 책하다] 코너입니다. 저번에는 '거장들의 반격'이라는 주제로, 돌아온 세 거장의 책을 소개해드렸는데요~'밀란 쿤데라'의 (민음사)'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동네)'파울로 코엘료'의 (문학동네) 의외로 '밀란 쿤데라'의 압승(?)이었습니다. 댓글을 달아준 '음'님과 '여강여호'님은 밀란 쿤데라의 을 언급해주셨구요~ 이번 시간에는 '팔레스타인의 눈물'이라는 주제입니다. 2000여 명의 사망자를 남기고 휴전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지난 7월 초 시작되어 8월 말에 끝을 맺었죠. 하지만 이들의 휴전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1993년에는 '오슬로 협정'을 맺었고, 2005년에는 '적대적 관계 종결 선언'을 했으며, 2009년에는 일방적인 '휴전 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201.. 더보기
<평행과 역설> 꽉 막힌 분들께 한 부 권해드립니다 [지나간 책 다시읽기]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이한 후 미국과 소련으로 인해 남과 북이 갈라서고, 우리에게 '다름'은 곧 '틀림'이었다. 한 민족이라는 유사성(평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완전히 반대의 이데올로기(역설)를 가졌기에. 우리와 다른 이데올로기는 없애버려야 했다. 다를 뿐인데 왜 없애야 하는가? 그래서 나온 논리가 틀림이었다. 틀린 건 바로 잡아야 하니까 말이다. 이 논리는 중동의 두 나라에서도 통용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들의 쟁점은 애매하다.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이스라엘을 건국 하면서 벌어지는 분쟁이다. 그렇게 되면서 이스라엘인(유대인)은 돌아오고, 팔레스타인인은 쫓겨나게 되었다. 이들은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누가 보아도 그럴 수 없다고 할 것이다. 이런 통념을 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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