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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사회를 살찌우는 통찰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불확실한 전제 [서평] 인터넷이 보급되고 SNS의 파급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서 시위 운동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강력한 시위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시위의 목적과 방법이 합당하고 이치에 맞아야 함이 우선이다. 자, 그럼 여기서 시위 운동에 참여할지 안 할지 고민하는 한 사람의 시선에서 바라보자. 그가 열렬한 시위 참가자는 아니라는 전제 하이다. 그는 무엇을 고민하는 걸까. 시위에 참가할 마음은 있지만 혼자 참가하기는 싫은 것이다. 또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일종의 안락함을 느끼며 시위를 하고 싶은 지도 모른다. 즉, 그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다고 했을 때 비로소 참가의 결정을 내릴 것이 분명하다. (후마니타스)는 이렇게.. 더보기
<과학의 민중사> 유명 과학자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 [서평]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은 크게 5개로 나뉜다. 국어, 수학, 영어, 사탐/과탐, 제2외국어. 해마다 조금씩의 변동이 있지만, 이 5개는 변하지 않고 있다. 이 중에서 사탐/과탐을 흔히 '암기과목'이라 일컫는다. 물론 문제를 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와 '실용'에 방점을 둘 테지만, 문제를 푸는 입장에서는 암기가 기본적인 과목이다. 사탐/과탐은 주로 역사적 사실이나 시대적 배경, 그리고 정설이 된 사항들을 다룬다. 한 마디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중요하게 치부되는 사항들은 더더욱 중요해지고, 그렇지 않은 사항들은 도태되기 마련이다. 시험에 나오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시험에 나오지 않은 사항들은 살아가면서도 딱히 알 필요가 없는 것..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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