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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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 https://linktr.ee/singenv

'음식의 언어'에 해당되는 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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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5년 올해의 책(6) 2015.12.31
  •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5년 상반기 최고의 책(2) 2015.07.16
  • <음식의 언어> 건강에 좋다는 포테이토칩을 찾는 당신, 속았다(12) 2015.04.13
  • [내가 고른 책] '음식의 언어' 그리고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10) 2015.04.08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5년 올해의 책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2015. 12.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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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연말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최고의 책도 돌아왔습니다. 오로지 제가 고르고 읽고 서평을 쓴 책들 중에서만 고르는 편협한 시상식(?)인데요. 제 블로그가 '책 블로그' 이전에 '서평 블로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의미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로 3년째 하고 있는 행사인데, 얼마 전 출판사 관계자께서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고 신기했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에 상반기 최고의 책을 뽑았었는데요. 5권이었죠. 그때 포스팅을 보니까, '상반기 최고의 책'과 '올해의 책'을 병행하면서 상반기에 5권, 하반기에 5권을 뽑는다고 해놨습니다. 정정하겠습니다.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할 때 상반기 최고의 책 5권을 무조건 넣지는 않는 것으로 말이죠. 하반기에 월등히 좋은 책이 나오면 대체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올해 베스트셀러 시장은 참으로 편협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가 일 년 51주 중에 42주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달렸고, '아들러' 열풍이 불어 40종 이상이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책이 100만 부 이상 팔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도 수십 만 부가 팔리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인문학'이 급상승했고, 반면 '소설'은 급하락했죠. 신경숙 표절 사태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베스트셀러를 일부러라도 멀리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추천 드린 책 중에 베스트셀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건 제 기준 하에서 좋은 책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은 책이기도 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 책은 더더욱 챙겨봄이 좋지 않을까요? 


자,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5년 올해의 책을 소개합니다. 지난 1년 간 출간된 책들 중 제가 직접 고르고 읽고 서평을 올린 책들 52권 중에서 10권을 뽑았습니다. (언제 한 번 지나간 책들 중 최고의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네요. 올해의 책을 뽑을 때 고전들은 찬밥 신세이기 일쑤입니다.) 따로 코멘트는 달지 않고 제가 올린 서평의 링크를 달도록 하겠습니다. 책 나열 순서는 서평을 올린 시간 순서입니다. 재밌는 시간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올해의 책 중에 책, 즉 왕중왕은 1권이 아닌 2권입니다. 너무 좋은 책들이 많아서 선정하는 데 힘들었어요. 상반기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반기 <리틀 브라더>입니다. 축하합니다. 짝짝짝! 각각 인문교양과 소설인데요. 내년에라도 한 권 쯤 꼭 읽어보세요~ 





가장 사소한 구원


라종일 교수가 이 시대 청춘에게 보내는 뻔하지 않은 편지





83일-어느 방사선 피폭 환자 치료의 기록


죽음보다 더 한 고통을 떠안을 방사능 피폭 환자





음식의 언어


건강에 좋다는 포테이토칩을 찾는 당신, 속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D·P-개의 날


군대의 서글프고 악랄한 부조리를 보여주다





복종


프랑스에 이슬람 정권이 들어선다, 당신의 선택은?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사사로운 안내서로 문예창작학을 대신할 수 없다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눈앞에 억울한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리틀 브라더


21세기 십 대 혁명 매뉴얼





가족 쇼크


가족에서 공동체로, 혈연에서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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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genv
2015년, 83일, DP-개의 날, 가장 사소한 구원, 가족 쇼크,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리틀 브라더, 복종,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올해의 책, 음식의 언어, 책으로 책하다
  • BlogIcon 空空(공공)
    2015.12.31 10:07 신고

    추천해 주신 책중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한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2016년도 건강하세요^^

    • BlogIcon singenv
      2015.12.31 10:17 신고

      매번 제일 빨리 답글 달아주시고~ 내년에도 건승하시고, 더 좋은 콘텐츠 많이 접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별밤러
    2015.12.31 12:42 신고

    아 올해는 책을 너무 못읽엇군요 ㅠ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BlogIcon singenv
      2015.12.31 17:50 신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책 많이 보시길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 BlogIcon 새 날
    2015.12.31 16:36 신고

    신겐브이님 돌아오는 새해에도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singenv
      2015.12.31 17:51 신고

      언제나 좋은 글 감사드리고, 내년애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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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5년 상반기 최고의 책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2015. 7.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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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가 지났네요. 제가 블로그를 한 지도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2013년과 2014년 올해의 책을 시상(?)했는데요. 제가 직접 고른 책 중에서도 읽고 서평까지 쓴 책에서 뽑은 책이기에 나름의 높은 추천 지수(?)를 자랑합니다. 다만 제가 상당히 편협한 독서 편력을 지닌 지라 그 점이 좀 걸리긴 해요. 일부러 베스트셀러를 지양하기도 하고요. 그게 오히려 더 협소한 독서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올해부터는 '상반기 최고의 책'과 '올해의 책'을 병행하려 해요. 상반기에 5권을, 하반기에 5권을 뽑고자 합니다. 사실 이렇게 나누는 게 더 힘든 작업인데요. 자칫 상반기에 '최고의 책'이라고 할 만한 책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이런 작업을 하는 이유는, 추천 드리고 싶은 좋은 책을 출간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시점에서 소개해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는 분기마다 할지도 몰라요!


2015년 상반기 출판계는 작년 11월에 실시된 '도서정가제'로 상당한 타격이 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에는 거의 모든 출판사의 매출이 급락하는 현상이 있었다고 하죠. 이제 슬슬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딱히 기억나는 키워드가 없네요. 20주, 즉 5개월 여 동안 종합 1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이 그나마 이슈인데요. 이것도 그닥.. 이 책은 모 벤처기업에서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엄청난 수익을 남겼다고 하네요. 왠지 씁쓸합니다. 출판계에도 대자본이..


자,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5년 상반기 최고의 책을 공개합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2015년 상반기(2015년 1월~6월)에 출간된 책들 중 제가 고르고 읽고 서평을 쓴 책에서 뽑았습니다. 따로 코멘트는 달지 않고 제가 쓴 서평 링크를 달도록 하겠습니다^^ 총 5권입니다. 은근히 어렵네요ㅠ (책 나열 순서는 시간순입니다.)




가장 사소한 구원


라종일, 김현진 지음/알마 펴냄


라종일 교수가 이 시대 청춘에게 보내는 뻔하지 않은 편지






달콤한 제국 불편한 진실


김경일 지음/함께읽는책 펴냄


다이아몬드, 커피, 와인, 모피 그 추악한 이면을 들여다보다






음식의 언어


댄 주래프스키 지음, 김병화 옮김/어크로스 펴냄


건강한 포테이토칩을 찾는 당신, 속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부키 펴냄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김홍민 지음/어크로스 펴냄


재미있는 매력 덩어리 출판사, 그들에게 믿음이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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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genv
2015년 상반기 최고의 책, 가장 사소한 구원, 달콤한 제국 불편한 진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음식의 언어,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 BlogIcon 空空(공공)
    2015.07.16 09:49 신고

    좋은 책들을 소개해 주시는군요
    어떻게 죽을것인가 라는 책이 흥미롭군요
    읽어 보고 싶네요..

    • BlogIcon singenv
      2015.07.19 16:57 신고

      개인적으로 2015년 상반기 최고의 책 한 권만 고르라면, 단연 그 책이에요~ '어떻게 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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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언어> 건강에 좋다는 포테이토칩을 찾는 당신, 속았다

신작 열전/신작 도서 2015. 4.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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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음식의 언어>



<음식의 언어> ⓒ어크로스



요즘 TV를 틀었다 하면 요리 프로그램이다. 오래 장수한 맛집 탐방 프로그램을 지나고, 영화배우 하정우로 대표 되는 먹방도 식상해질 타이밍인데 말이다. 외딴 시골에 가서 직접 삼시세끼를 해 먹고, 남의 집 냉장고를 통째로 들어와 유명 셰프들에게 즉석에서 맛있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아빠와 함께 놀러 간 아이의 귀여운 먹방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 유명 포털에 '먹방 여신'이라고 치면, 수식어가 붙은 이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너도 나도 먹방의 왕이다.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여기에는 사람들의 열망이 투영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테다. 대표적으로 '대리만족'을 들 수 있다. 여전히 한창인 육아 프로그램이 취업도, 결혼도, 아이도 포기한 젊은이들의 욕구를 대신해서 채워준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면, 요리 프로그램은 최악의 경제 상황에 시달리면서 먹을 것까지 위협 받게 된 사람들에게 대신에서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다. 아니면 같은 흐름에서 최소한 먹을 거리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발현이 요리 프로그램의 인기를 대변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여하튼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주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음식을 이야기하고 음식을 먹다 보면 자연스레 알고 싶어 진다.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인터넷에 물어보면 그 레시피가 상세히 나올 것이다. 더 이상 궁금하지 않게 될 테다. 그러면 이건 어떤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왜 생겨난 것인지. 도대체 내가 이야기하고 먹고 만드는 이 음식은 어디에서 왔는지. 


케첩이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음식의 언어>(어크로스)의 저자 댄 주래프스키는 '케첩'에서 처음  의문이 들었다. 그는 언어학을 연구하며 홍콩에서 광둥어를 배웠는데, 그곳 사람들이 하나 같이 케첩이라는 단어가 중국어에서 왔다고 했다는 거였다. 광둥어로 케가 '토마토'를, 첩이 '소스'를 가리킨다고 하지 않는가. 얼핏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이지만, 조사 끝에 나온 결론은 케첩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케첩은 원래 중국 푸젠성에서 쓰던 발효된 '생선 소스'였단다. 이 생선 소스를 중국 상인들이 퍼뜨렸고, 무역상들은 유럽에 갖고 돌아갔으며,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유럽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신을 거듭했다. 그러며 재료들이 바뀌어 갔고, 영국을 거쳐 미국까지 진출했는데, 토마토를 더한 것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설탕이 듬뿍 추가 되었고, 이는 미국의 국민 양념으로 등극했다. 그리고 세계로 수출되었다. 


그야말로 케첩 따위가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하나의 줄기가 아닌가. 이 길고 튼튼한 줄기에서 뻗어 났을 수많은 잔가지들과 꽃, 열매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저자도 궁금했는지, 독자가 궁금해 할 걸 알고 있었는지, 아주 꼼꼼히 잔가지들과 꽃, 열매들까지 눈앞에 대령한다. 글로 진수성찬을 대령한 것이나 다름 없는데, 이름이 너무 생소하고 또한 다른 나라의 음식이라 큰 감흥은 없다. 


저자의 음식 사랑과 호기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의 국민 양념 케첩을 시작으로, 영국의 국민 음식 '피시앤드칩스'를 비롯해, 칵테일, 토스트, 칠면조(터키), 마카롱 등을 파헤친다. 거기엔 음식의 역사 뿐만 아니라 과학, 정치, 문화, 사회, 인문의 온갖 분야들이 같이 춤을 춘다. 이들은 막춤을 추는 법이 없다. 저자가 허락하지 않는다. 때로는 진득하게, 때로는 치고 빠지듯, 때로는 담백하게. 


건강에 좋은 포테이토칩을 찾는 당신, 속았다


책의 전반 주로 음식의 역사와 그에 관한 언어학적 고찰이 주를 이룬다면, 후반은 음식과 음식의 언어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여행한다. 심리학부터 시작해 사회학, 역사, 과학, 미학, 심지어 마케팅까지! 가히 음식만큼, 아니 그 이상 구미가 당기는 주제와 소재이다. 


주말이면 맥주와 함께 포테이토칩을 사 들고 집에 오는데, 맥주의 탄산과 포테이토칩의 짠맛이 아주 조화롭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맥주는 싼 걸로, 포테이토칩은 비싼 걸 고른다. 어차피 안주에 불과할 터인데 그냥 싼 거 사면 되지 않느냐고 말 할 지 모르지만, 또 그렇지가 않다. 비싼 포테이토칩에는 콜레스테롤이 없고 트랜스지방도 없으며 인공적인 것이 첨가되어 있지 않단 말이다. 


저자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바로 이 모습이 비싼 포테이토칩의 마케팅 수법에 속아 넘어간 고객의 모습이라고 한다. 그의 조사에 따르면 비싼 칩은 포장지마다 '트랜스지방 무첨가' 같은 말로 건강을 역설하지만, 값싼 칩은 그런 점을 강조하지 않는다고 한다. 둘 다 트랜스지방이 첨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해도 말이다. 비싼 칩은 건강을 더 많이 의식할 만한 고객들을 향해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왕 먹는 거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지 않는 이상 '건강'하면 좋지 않겠는가? 그런데 웃긴 건, 그들도 우리들도 포테이토칩이 건강에 좋을 리 없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주말이면 언제 그런 생각을 했냐는 듯이 맥주의 단짝 포테이토칩을 찾을 거다. 


'음식의 맛' 못지 않게 '글의 맛'을 잘 아는 저자


이 밖에도 책의 후반부에는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다. 터키(Turkey)와 칠면조(Turkey)는 어떻게 똑같은 음을 가지게 되었나? 밀가루(flour)와 꽃(flower) 역시 어떻게 똑같이 발음하게 되었나? 우리들의 친한 친구 마카롱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디저트, 그 시작은? 눈앞에 보지 않고 코로 냄새를 맡지 않아도 단지 발음으로만 '아이스크림'보다 '크래커'가 더 맛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저자는 '음식의 맛'을 아는 것 못지 않게 '글의 맛'을 잘 아는 것 같다. 형형색색 음식 사진도 없는 책을 읽으며 군침이 도는 건 난생 처음 경험했는데, 이와 더불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음식을 통해 보는 세계가 바로 이런 세계구나, (다이어트니 건강이니 떠들어 대서)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좋아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세상인데 음식으로 이런 연구까지 할 수 있구나, 음식이 정말 인간에게 유용한 것이구나. 오랜만에 책으로 황홀한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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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genv
건강, 요리 프로그램, 음식, 음식의 언어, 케첩, 포테이토칩
  • BlogIcon mindman
    2015.04.13 08:25 신고

    흐. 음식은 영원히 변치않을 화두이지요. 왜냐하면 인간 본연의 결코 채워질 수 없는 1차 욕구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경쟁도 많고 포스팅도 과하지요. 음식이나 레시피나 맛집 정보에서 정말 가치있는 정보가 있다고 믿는 사람은 몇 안되지요. ^.^

    • BlogIcon singenv
      2015.04.19 15:34 신고

      그걸 알면서도 제일 많이 참고하는 게 그런 정보들이죠~ㅋ

  • BlogIcon 空空(공공)
    2015.04.13 09:52 신고

    먹는다는건 모든 생명들의 기본 욕망입니다
    그기본을 쫒는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ㅎㅎ

    • BlogIcon singenv
      2015.04.19 15:34 신고

      먹는 거 너무 좋아요 ㅋㅋ

  • BlogIcon 멜옹이
    2015.04.13 13:49 신고

    흥미진진한 책이군요
    잘보고 간답니다

    • BlogIcon singenv
      2015.04.19 15:34 신고

      한번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4.13 22:30 신고

    글맛을 안다고 하니 한번 읽어야겠네요. 저도 손꼽았던 책인데..
    서평에서 이야기하듯. 우리나라음식들도 대부분이 정치적계산과 장삿속에서 만들어진 음식이 태반이랍니다.
    그걸 안다면 맛있다는 말이 그닥 나오지 않을껩니다.

    • BlogIcon singenv
      2015.04.19 15:37 신고

      글이 재밌더라구요ㅋ

  • BlogIcon 조아하자
    2015.04.13 23:37 신고

    재미있는 책일듯.. ㅎㅎ 기대됩니다.

    • BlogIcon singenv
      2015.04.19 15:37 신고

      ^^

  • BlogIcon 늙은도령
    2015.04.14 02:05 신고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책들...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시간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부족하네요.
    어제 10권의 책을 주문했는데, 구입하고 다 읽지 못한 책도 백 권을 넘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singenv
      2015.04.19 15:38 신고

      저도 구입한 책 중에 30%는 손도 대지 못했지요~
      제 생각엔 그게 하등 이상할 게 없는 것 같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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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른 책] '음식의 언어' 그리고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

생각하다 2015. 4.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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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른 책] '음식의 언어' 그리고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


이번 주 내가 고른 책은 

어크로스 출판사의 <음식의 언어>(댄 주래프스키 지음, 김병화 옮김)

창비 출판사의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진중권 지음)


<음식의 언어>는 인문학이고,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은 예술 분야인 것 같아요. 

표지와 제목, 책등과 뒷표지 모두 '음식의 언어'의 압승이네요. 

저는 책표지가 꽉 차면서도 오밀조밀한 걸 좋아하는데요. 

오필민 디자이너가 그런 표지를 참 잘 만들어요. 좋습니다. 


반면 개인적으로 진중권 아저씨를 굉장히 좋아하고, 

또 이 책이 나올 수 있게 한 팟캐스트 '진중권의 문화 다방'도 챙겨 듣고 있지만, 

그래서 더욱 실망이 큽니다ㅠㅠ


일단 책 표지에 저자의 반쪽 짜리 얼굴을 넣은 게 최대 패착이라고 보고요. 

뒷표지에 이 책에 실린 인터뷰이들의 얼굴들이 실린 것 또한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도 그렇구요. '예술가의 비밀'이 뭔지... 


이 둘 중에서 <음식의 언어>를 다음 주 서평의 주인공으로 뽑았습니다. 

종종 음식에 관한 인문학 도서를 접했는데요. 

실망 시킨 적이 없어요^^ 요즘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고요~


책의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로요^^

☞ <음식의 언어>

☞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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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genv
서평, 예술, 예술가의 비밀, 음식, 음식의 언어, 인문, 진중권, 팟캐스트, 패착
  • BlogIcon 空空(공공)
    2015.04.08 08:35 신고

    헉..진중권씨가 저보다 어린데..ㅎㅎ

    • BlogIcon singenv
      2015.04.12 15:56 신고

      헉... 어르신.. ㅎㅎ

  • BlogIcon 조아하자
    2015.04.08 13:33 신고

    제가 사진으로 보기에도 표지 디자인은 음식의언어가 나은듯... 저 두 책은 안읽어봐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얼굴을 다 담는것도 아니고 아예 안담는것도 아니고 나 참... 그래도 진중권씨는 유명인이니까 얼굴을 담는 편이 나을 것 같긴 해요.

    • BlogIcon singenv
      2015.04.12 15:57 신고

      반 만 담은 것도 오랜 고민 끝에 나왔겠지만 ㅠㅠ 아쉬워요ㅠ

  • BlogIcon 늙은도령
    2015.04.08 21:59 신고

    책과 함께 하는 삶은 축복같아요.
    문제는 그 정도의 안정된 돈이 있느냐인데....

    • BlogIcon singenv
      2015.04.12 15:58 신고

      책으로 안정된 돈을 벌 순 없을까요? ㅎㅎ

  •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4.09 01:29 신고

    음식에 관해 관심이 많아졌다니..엄청 궁금해집니다요
    다음서평 기대합니다. 저도 서점에서 한번 훑어봤야겠네요.

    • BlogIcon singenv
      2015.04.12 15:58 신고

      '음식의 언어' 서평은 내일 올라갑니다~

  • BlogIcon 별밤러
    2015.04.09 15:25 신고

    저도 문화다방 빼놓지 않고 들엇어요! 책의 구성은 어떤가요? 혹시 인터뷰 옮긴게 전분가용?

    • BlogIcon singenv
      2015.04.12 15:59 신고

      오오 그러시군요! ㅎㅎ
      구성은 인터뷰 옮기고 앞뒤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있더군요~
      팟캐스트 내용과 크게 다를 바는 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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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 https://linktr.ee/singe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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