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강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 은행 강도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사건의 막전막후 <사라진 3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05년 8월 8일 월요일 아침, 브라질이 발칵 뒤집힌다.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의 포르탈레자 중앙은행 금고에 보관 중이던 1억 6,500만 헤알여(당시 미국 돈으로 약 6,780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620억 원)의 돈이, 8월 5일 금요일 퇴근 후 도난당한 것이었다. 무게가 3.5톤에 달했는데, 와중에 추적이 불가능한 50헤알짜리 구권만 훔치는 치밀함도 선보였다. '왜'보다 '어떻게'에 궁금증이 갈 수밖에 없다. 도대체 어떻게 아무도 모르게 은행 금고에서 그 많은 돈을 훔쳐 사라져 버릴 수 있었을까? '터널'이 그 해답이었다. 범죄 조직은 인근 주택에서 폭 70cm의 구덩이를 4m 파 내려선 포르탈레자 중앙은행 금고까지 80m의 터널을 뚫었다. 그러곤 금고에서 돈을 꺼.. 더보기 악마와 같은 '자본', 그것이 만들어낸 슬프고 외로운 괴물 <로스트 인 더스트> [리뷰] 태평하기 짝이 없는 동네, 고객이 거의 없는 은행, 느닷없이 복면을 뒤집어 쓴 두 사람이 총을 들이대며 들이닥친다. 그런데 그들 뭔가 어설프다. 반면 강도 습격을 당한 은행 직원은 태연하다. 돈은 금고에 있고 자신은 열쇠가 없다는 것. 조금 기다리니 상급자가 온다. 그들은 그를 가격해 쓰러뜨리고 돈을 훔쳐 달아난다. 강도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그들이, 고객이 없으니 돈도 별로 없을 이 동네의 은행을 왜 털었을까? 이곳은 미국 텍사스의 어느 마을이다. 한편, 신고 전화를 받고 온 텍사스 레인저스 둘. 북미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주 관할 법 집행 조직인 그들은, 그러나 굉장히 태평해 보인다. 시시껄렁 농담이나 주고받고 은퇴를 일주일 앞둔 상사는 부하를 놀려먹는 재미로 사는 것 같다. 그런 그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