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4년 올해의 영화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책으로 책하다' 뽑은 올해의 책] 포스팅을 진행했습니다. 서평 블로거로서 마땅히 또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연말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죠. 그렇지만 '책으로 책하다'는 언젠가부터 영화에도 진출했습니다. 책 서평과 같은 맥락으로 영화 리뷰인 거죠. 그래서 올해부터는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올해의 영화] 포스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독서에도 편력이 좀 심한 것처럼 영화 보는 것에도 편력이 좀 심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건데요. 사람들이 다 보는 영화는 보기 싫고, 사람들한테 소외된 작은 영화에 눈이 가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큰 영화들을 자주 보고 리뷰를 작성하곤 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큰 영화를 거의 본 적이 없네요. 설령 봐도 리뷰를 쓰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 더보기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아쉬움 속에 빛나는 유망주들의 연기 [리뷰]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해 본다. 이제 막 21세기에 들어선 그때, 생전 처음 느껴보는 남자들만의 세계인 남(자)고(등학교)라는 생소함과 막연한 두려움은 어느덧 '이런 게 바로 학창시절이지'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만들 만큼의 재미로 바뀌어 있었다. 나는 공부만 열심히 하는 조용한 학생이었는데, 당시 한창 유행했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으로 뭉쳐진 우리는 매일 같이 몰려 다녔다. 우리들은 싸움이면 싸움,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게임이면 게임 못하는 게 없었다. 한마디로 어딜 가든 무서울 게 없었다. 청춘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그때의 우리들에게는 빛이 났다. 영화 는 바로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다. 같은 고등학생이라도 1학년, 2학년, 3학년이 다른데 18세인 2학년이 제일 방황하기..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