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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노부나가

제대로 그려 내지 못한, 일본 '전국 3영걸의 시대' <사무라이의 시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역사는 평화와 혼란의 반복이다, 통일과 분열의 반복이기도 하다. 평화 시대에는 문(文)이 득세하지만, 역설적으로 평화 시대를 이룩하기 위해선 절대적인 무(武)가 필요할 테다. 당대에는 당연히 평화의 시대가 좋겠지만, 시간이 흘러 역사를 들여다볼 땐 혼란의 시대가 재밌기 마련이다. 수많은 호걸이 온갖 전략으로 머리를 써 가며 서로 죽고 죽이는, 인간 본성을 자극하는 짓들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를 돌아 보면, 거의 모든 나라에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혼란과 분열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중 단연 가장 유명한 건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중 '전국시대'일 것이다. 기원전 1046년부터 기원전 256년까지 지속된 주나라 시대의 후반부 격인 '동주' 시대의 후반부에 해당되는데, '전국.. 더보기
<광해> 감독님, 이 영화 보셨죠? [리뷰] 구로사와 아키라의 1998년, 김대중 정부의 일본 문화 개방 정책에 힘입어 책과 노래, 영화, 애니매니션을 비롯한 수많은 일본의 문화 콘텐츠들이 한국에 들어왔다. 개중에는 공교롭게도 당년에 죽음을 맞이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작품들도 있었다. 구로사와 아키라가 누구인가? 일찍이 1950년대에 과 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으며, 이후로도 베를린 영화제, 칸 영화제, 미국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등에서 수상을 하며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 중, 1980년에 나온 를 소개하고자 한다.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영화 외적으로 간략히 소개해 보자면, 이 영화는 20세기폭스사에서 배급을 맡아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가 세계에 배급한 최초의 일본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구로사와 감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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