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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공황

<조용한 대공황> 세계화의 망령에서 벗어나야 살 수 있다 [서평]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는 앞으로 심각한 문제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계속 확대된 소득 격차와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에는 한국 정부의 지출 규모가 너무 작다. 통화 가치의 급격한 변동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실적이 오락가락하는 불안정한 경제 상태도 계속될 것이다. 일본 이상으로 무역 의존도와 시장 개방도가 높은 한국은 글로벌 경제의 혼란으로 발생하는 악영향을 일본 이상으로 고스란히 뒤집어쓰게 되어 있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정확한 현실 직시와 돌직구적인 발언으로 시선을 끄는 이 책 (동아시아). 이 책은 제목에서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듯이,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부터 촉발된 세계 금융 위기가 1930년대의 세계 대공황과 유사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아가 세계 금융.. 더보기
<세일즈맨의 죽음> 이 작품이 더 이상 읽히지 않았으면... [지나간 책 다시읽기] 한 집안의 가장이 자살로 생명 보험금을 타내, 가난에 찌든 가족들을 살려냈다는 이야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 요즘에야 수많은 보험사기 극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치부되곤 하는 이런 레파토리에는, 사실 굉장히 신파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즉, 어느 정도 감동적인 요소가 있다는 말이다. 이 레파토리가 1949년 퓰리쳐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아서 밀러의 희곡 에도 쓰인 걸 보면, 그만큼 보편적인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은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30년대 미국이라... 당시 미국은 1929년 뉴욕 월가로부터 시작된 세계 대공황으로 국가 창설 이래 유래 없는 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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