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류

괜찮은 삶이란? 끊임없이 부딪히고 깨닫고 성장하는 삶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오래된 리뷰] 깐깐하고 꼬장꼬장한 전직 교사 출신 유태인 70대 할머니 데이지, 어느 누구도 그녀를 어찌 할 수 없다.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들 불리, 그의 깐깐하고 성깔 있는 아내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그렇게 살아 왔고, 바뀌지 않을 거고, 굳이 바뀔 필요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소한 사고가 난다. 차를 끌고 장을 보러 가려다가 기어를 잘못 조작해 사고를 낸 것이다. 불리는 곧 흑인 기사 호크를 고용한다. 가난했던 옛생각만 하며 부자가 된 현재의 모습을 뽐내길 싫어하고, 자신도 유태인으로 차별을 당하면서 흑인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가지고 있고, 종교에 대한 지나치게 확고한 신념으로 다른 종교(기독교)를 깍아내리는 데이지가 호크를 아니꼽게 보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가 뭘하든 사사건건 참견하며 .. 더보기
이 사회를 이끄는, 진정한 상류를 말하다 <상류의 탄생> [서평] '1% 상류층'이라는 말을 많이 접해봤을 것이다. 그 1%를 재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단연 재산이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후 더욱 더 심화된 빈부격차로 전 세계 상위 1% 부자의 재산이 나머지 99%의 재산보다 많아졌다. 돈이 돈을 부르기에 그 차이는 심화될 것이 확실하다. '우리는 99%이다'라는 구호로 전 세계적인 충격을 준 '월가 시위'가 있었지만 달라지는 건 없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여러가지다. 이 사회를 이끄는 이는 상류인가? 상류는 누구인가? 상류는 어떠해야 하는가? (비아북)은 여러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세계 최강대국의 저력을 잃지 않는 '미국'을 중심으로, 상류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시종일관 계속되는 한국 비판과 미국 옹호, 상..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