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상하게 힐링되는 청소년 관람불가 청춘 학원 액션 코미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리뷰] 2022년부터 넷플릭스 말고도 타 OTT 오리지널 작품들 중에 소위 '대박'을 치는 경우가 종종 나오고 있다. 해당 OTT를 견인할 뿐만 아니라 OTT 시장 전체를 견인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쿠팡플레이의 , 웨이브의 , 티빙의 , 시즌의 , 디즈니플러스의 등이 떠오른다. 쏟아져 나오는 작품들 중에서 눈에 띄는 건 쉽지 않다. 턴은 다시 쿠팡플레이에게 넘어갔고 라는 작품이 2023년 극후반부 최고의 인기작으로 거듭났다. 청소년 관람불가의 청춘 학원 액션 코미디 장르이기에 2023년 하반기의 '무빙 신드롬'에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쿠팡플레이 역사에 길이남을 대대적인 인기몰이인 건 분명해 보인다. 재미와 감동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는 .. 더보기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빌런일 수 있다” [기획] 인생 빌런이 봤으면 하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장장 17 시즌 동안 계속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 평균 이하로 외면 받는 외모의 30대 미혼 여성 ‘이영애’가 고군분투 써 내려가는 인생사를 그렸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도 주요 과제겠지만, 연애 아닌 결혼에 골인하는 게 지상 과제다. 작품에는 영애씨뿐만 아니라 수많은 주변 인물이 나와 이야기를 풍성하게 한다. 영애씨의 가족이 큰 한 축을 형성하고 영애씨의 회사 동료들이 또 다른 큰 축을 형성한다. 그런데 그들이 영애씨를 대하는 걸 보면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빌런‘이라고 할 만하다. 외모와 성격 지적은 물론이고 사생활까지 속속들이 참견한다. 강하게 반발하지만 착하고 약한 심성의 영애씨다... 더보기 이보다 더 매력적일 수 없는 빌런의 탄생기 <크루엘라> [신작 영화 리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 일명 '라이브 액션'은 2014년 를 시작으로 매년 한 편 이상씩 선보이고 있다. 몇몇 작품의 기록적 흥행에 힘입은 바가 큰데, 디즈니가 먹거리를 찾아 끝없이 분주하게 헤매는 와중에 자사의 풍부한 콘텐츠들을 울궈 먹는 선택을 한 것이리라. 노래로 보면 리메이크요, 책으로 보면 개정판 성격이라 하겠다. 비슷한 느낌으로, 원작에서 파생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내놓는 것도 영화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편입된 지 오래다.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대표적인 몇 개만 소개하자면, '스핀오프'는 원작의 일부를 차용한 별개의 작품이고 '외전'은 원작의 대부분을 차용한 비하인드 스토리격 작품이고 '리부트'는 최소한의 설정만 유지한 채 모든 걸 갈아엎은 작품이고 '프리퀄'.. 더보기 욕망에 사로잡혀 극단으로 치달은, 한통속 인간군상 <타이거 킹: 무법지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지난 3월 중하순,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시리즈 하나가 공개되었다. 영화나 드라마보다 다큐멘터리에 역량을 쏟는 넷플릭스는 점차 다큐멘터리 명가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하, '타이거 킹')는 그중에서도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제목에서 연상되는 바, 동물에 관련된 다큐 또는 동물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을 다룬 다큐 정도라고 생각했다. 작품을 연출한 두 감독 중 한 명인 에릭 구드는 5년 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도 5년이나 걸릴 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렇게나 끔찍할 줄도 몰랐고 말이다. 플로리다 남부에서 악명 높은 파충류 중개인을 조사하다가 시작되었다는 , 감독은 우연히 눈표범을 샀다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흥미를 가지게 된다. 이후 감독은 '미국에서 대형 고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