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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나쁜 사채업자 때려잡는 해병대 복싱 듀오 <사냥개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해병대 출신의 25살 김건우와 27살 홍우진은 복싱 대회 결승전에서 우연히 만난다. 인파이터 건우가 아웃파이터 우진을 박살 낸다. 우직하고 착하디 착한 건우가 우진에게 밥을 사 주며 친해진다. 정 많고 말도 많은 우진도 건우가 좋다. 그런데 건우의 엄마가 코로나 때문에 카페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해 사채에 손을 뻗었다가, 큰 빚을 진 것도 모자라 건우가 크게 다친다. 알고 보니 건우의 엄마는 사실상 사기를 당한 것이었다. 한편 사채업계의 전설 최태호는 수양딸 차현주가 걱정되어 그녀 옆에 경호원을 한 명 붙여 주려 한다. 우여곡절 끝에 건우가 뽑히고 최태호는 그에게 선불로 1억 원을 건넨다. 엄마의 빚을 모두 갚을 수 있게 된 건우는 최태호를 위해 목숨도 바칠 듯하다. 우진도 건우.. 더보기
복싱으로 말하는 아픈 시대의 가족과 희망 <파이터> [오래된 리뷰] 21세기 최고의 복싱 경기로 회자되는 미키 워드와 아투로 게티의 WBU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 3연전. 긴장감을 유발하거나 청량감을 주는 대신, 처절함을 동반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 경기를 보면 스포츠에선 패자는 없고 승자만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무엇보다 그들은 서로를 승자로 인정한다. 영화 는 다름 아닌 미키 워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아투로 게티와의 챔피언전을 다루진 않았고, 그 이전까지의 인생역전을 다뤘다. 링에는 혼자 올라가지만 링에 올라가기까지는 절대 혼자일 수 없는 법, 영화는 미키 워드와 그의 가족들을 함께 그렸다. 미키 워드의 복싱 인생에서 형 디키와 엄마 앨리스를 비롯해 가족들이 많은 역할을 했다. 감독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90년대 중반 로 극찬을 받으며.. 더보기
뜬금없는 복싱 영화, 정작 말하고자 하는 건 사람과 가족과 사랑 <밀리언 달러 베이비> [오래된 리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많다. 연출과 주연은 물론 제작과 음악까지 맡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아카데미가 두 번째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안겼다는 건 차치하고라도, 힐러리 스웽크에게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모건 프리먼에게 첫 번째(!) 남우조연상을 안겼다는 것도 굉장한 이야기거리다. 이외에도 뜬금없을 수 있는 복싱 소재라는 점이 눈에 띈다. 굉장히 '전형적인' 라인의 '여자' 복싱이라는 점이 보기도 전에 분위기를 죽이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겠다. 또한 영화가 나오기도 전부터 큰 논란을 일으킨 '안락사' 논란, 가족은 더 이상 '천륜'으로만 이뤄지지 않는다는 일면에 대한 논란은 이 영화가 뚫고 나가야 할 큰 난관이었다. 논란거리로 별 거 아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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