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위대한 망가> 앞으로 접하기 힘들 것 같은 그런 책 [서평] 얼마 전 동네에서 유일하게 남아 명맥을 유지하던 만화책 대여점이 문을 닫았다. 얼핏 20년 간 그 자리를 지키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던 곳이었다. 물론 필자에게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곳으로의 발길이 둔해졌다. 무엇보다 매주 소화해야 할 책이 있었고, 같은 책으로서 만화책은 아무래도 멀어져 갈 수밖에 없었다. 인생에서 수천 권에 육박하는 만화를 봐왔기에, 만화가 주는 의미가 남다를 것이 분명하다. 생각해본다. 만화가 나에게 준 의미를. 무엇보다 만화는 즐거움과 재미를 주었다. 아무리 스토리가 재미없다고 느끼더라도 그 자체로 재미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 바꿔 말하면, 만화를 보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외부 세계와 닫힌, 눈으로 보이는 가상의 만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