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트런드 러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버트런드 러셀의 사상 지도 [서평] 버트런드 러셀의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이무송의 가 흘러나왔다. 전체 가사와는 상관없이, '사는게 뭔지'라는 단어만이 날아들어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그 어린 아이가 삶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알겠냐마는, 그래도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나이였나 보다.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훨씬 많을 것이었기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20여 년 가량 흐른 지금, 여전히 살아갈 날들이 많기에 고민은 계속된다. 그래도 나름대로 추구했던 바가 있다. 공교롭게도 그 동안 살아오면서 추구했던 바는, 내가 책이나 영화 등의 콘텐츠를 소비할 때 기준과 꼭 들어맞는다. 무엇인고 하면, '재미'와 '감동'이다. 내 스스로 진중한 가운데 유머를 잃지 않..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