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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영화

다분히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적당하게 볼 만한 영화 <원더스트럭> [리뷰] 1980년대, 20대 중반이 나이로 일찍 데뷔해 첫 번째 장편영화로 전 세계 독립영화계의 총본산인 선댄스 영화제를 석권한 천재 감독 토드 헤인스. 1990~2000년대 주로 활동하며, 등의 좋은 작품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 2015년, 8년 만에 영화감독으로 돌아온 그는 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작을 선사했다. 토드 헤인스의 필모를 들여다보면, 그는 스토리텔러 내지 구성주의자라기보다 비쥬얼리스트에 가깝다. 물론 앞에 나열한 수작들 모두 그가 연출뿐 아니라 각본까지 담당한 걸로 보아, 절대 이야기를 중시하지 않는 건 아니다. 다만 관객의 입장에서 그의 영화들이 시각적으로 더 결정적이게 다가올 뿐이다. 은 그의 필모에서 처음으로 각본에 참여하지 않고 연출로만 참여한 작품이다. 결과는 전에 없는 대성.. 더보기
중국 영화사 개괄: 중국 영화의 시작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은 모두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아주 긴밀한 관계에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에 경우, 서로 간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제는 7대 예술에 당당히 뽑히는 영화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죠. 중국에서 영화가 등장한지 100년 남짓 되었는데 그 사이 중국에서는 사상 유래 없는 정치, 경제, 문화적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영화도 마찬가지로 정부의 영향 아래에 놓여 이리저리 휘둘려졌죠. 그래서인지 중국의 근현대 역사에 대한 지식 없이는 영화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중국 영화사를 허접하게나마 개괄하는 이유는, 아마도 저의 순수한 이기심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중국학을 전공했기 때문이기도 할 테고, 애초에 제가 중국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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