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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타

보디빌더, 영화배우 그리고 주지사까지 최고의 자리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역사상 최고의 보디빌더 모르긴 몰라도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모르는 성인이 있을까 싶다. 최소한 그가 크게 히트 친 영화 시리즈를 모르진 않을 것이다. 반면 그가 보디빌딩 역사상 최고의 보디빌더로 손꼽히고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8년 동안 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은근히 많을 것 같다. 그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는 일마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지도 말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를 따라가 보자. 오스트리아 그라츠 근교의 작은 마을 탈에서 태어난 아놀드는 군인 출신의 지역 경찰서장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자랐다. 아버지는 형과 아놀드를 경쟁시켰고, 아놀드가 고통을 이겨내며 자신을 단련시키려 했던 반면 형은 고통을 이겨내기 힘들어했다. 어느 .. 더보기
1969년 할리우드를 보듬는 절묘한 팩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오래된 리뷰] 쿠엔틴 타란티노를 어떤 식으로 소개하든 식상할 게 뻔하다. B급 감성 투철한 오마주 범벅이지만 대중 친화적인 요소 다분한 영화를 내놓는 감독. 폭력성, 희화성 강한 주제와 영화적 구성 완벽한 각본으로 평론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감독. 그의 영화는 배경지식 없이도 충분히 재밌지만, 배경지식이 있는 만큼 재미가 끝없이 상승하는 매력이 있다.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작년 여름께 그는 10번째 영화로 연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곧 영화 한 편을 내놓았으니, 앞으로 딱 한 편만 남은 셈이다. 은퇴 선언이라는 게 그동안의 무수한 선례들을 돌아볼 때 크게 와닿지만은 않지만, 아직까진 번복하지 않았다. 타란티노 감독의 성향 상 번복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갈 것도 같다. 50대 한창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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