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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천재 감독, 연기 거장, 월드스타가 만나면? <크레이지 컴페티션> [신작 영화 리뷰] 부와 성공을 이룬 거대 기업 회장 움베르토 수아레즈, 80세 생일을 맞아 스스로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 뭔가를 남겨 다르게 기억되고 싶다는 욕구에, 그의 이름을 딴 다리와 그가 직접 제작한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 다리는 그냥 만들면 되는데, 영화를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것도 자타공인 최고의 영화를 말이다. 움베르토는 읽지도 않은 노벨문학상 수상작 의 판권을 큰돈 들여 구입해선,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 롤라 쿠에바스 감독을 데려온다. 그녀는 모든 면에서 서로 다른 두 형제의 신화적인 비극적 서사를 그린 원작을 고유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영화를 만들기로 한다. 천재인 동시에 괴짜로 유명한 롤라는 두 형제를 완벽하게 맡아 줄 배우를 고른다. 배우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연극.. 더보기
2018년 문학계를 돌아보다 한국 문학계는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나날이 하향세인 모양새입니다. 지난 2015년, 당시 한국 문학계의 대들보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이 크나큰 파장을 몰고 왔었죠. 문단 권력이 실체를 드러냈고, 여파로 주요 출판사들은 문예지 편집위원을 교체하고 새로운 문예지를 창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문학 지형도가 크게 바뀌었죠. 2016년에는 이른바 '문단 내 성폭력 고발'이 이어졌습니다. 보다 크고 근본적인 일이 터질 전주곡 같은 느낌이었죠. 1년여 후 에 실린 최영미 시인의 '괴물'이라는 시를 통해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집니다. 당시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미투 캠페인이 전 세계를 강타하기 시작했죠. 이듬해인 올해 초, 서지현 검사의 인터뷰로 미투 캠페인이 한국에서 커다란 사회.. 더보기
세계적인 문학상들의 면면을 들여다보자 <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서평] 지난 10월 5일 발표된 2017년 노벨문학상, 그 영광은 일본계 영국인 가즈오 이시구로에게로 돌아갔다. 그 직전까지 매년 치르는 한바탕 소동을 이번에도 되풀이 했는데,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겠다. 다름 아닌 고은 시인 덕분이다. 지난 2002년부터 장장 15년 간 강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는 그 아닌가. 이미 많은 국제적 문학상을 수상해오며 그 문명(文名)을 전 세계에 알린 그가, 아이러니하게 국내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실패로 가치 절하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도대체 노벨문학상이 뭐길래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것인가. 분명 세계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이긴 할 테지만 그밖에도 저명한 문학상이 많지 않을까 싶다. 또, 우린 우리나라 사람이 후보에 오르내리지 않은 문학상에 대해선.. 더보기
문학으로 인류에 공헌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들 문학으로 인류에 공헌하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 1. 1901년~1920년 수상 연도 수상자 이름 수상자 국가 1901년 르네 프랑수아 아르망 프뤼돔 프랑스 1902년 크리스티안 마티아스 테오도어 몸젠 독일 제국(독일) 1903년 비에른스티에르네 마르티니우스 비에른손 노르웨이 1904년 프레데리크 미스트랄/ 호세 에체가라이 이 에이사기레 프랑스/스페인 1905년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폴란드 1906년 조수에 카르두치 이탈리아 1907년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영국 1908년 루돌프 크리스토프 오이켄 독일 제국(독일) 1909년 셀마 오틸리아나 로비사 라겔뢰프 스웨덴 1910년 파울 요한 루트비히 폰 하이제 독일 제국(독일) 1911년 모리스 폴리도르 마리 베르나르 마테를링크 벨기에 1912년 게르하르트 하.. 더보기
인류에 공헌한 이들을 위해, 노벨상의 모든 것 노벨 문학상 시즌이 돌아왔다. 매년 10월이면 노벨상 6개 분야에서 선정되어 수여되는데, 노벨 문학상만 유일하게 시상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관심이 증폭되곤 한다. 통상 목요일에 한다. 작년 2014년에는 2013년의 '앨리스 먼로'처럼 생각지 못한 이가 받았다. '파트릭 모디아노'. 물론 대단한 문학가로 명망이 높았지만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했기에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다. 얼마 전에는 영국의 유명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룩스'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저널리스트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후보 1위의 영광을 안겼다. 배당률 5대1이다. 2위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연속으로 가장 높은 배당률을 받은 바 있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다. 6대 1이다. 그리고 줄곧 노벨문학상 후보군에 올라와 있는 미국 작가 필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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