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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삐거덕거렸지만, 이런 류의 영화가 계속 나와 주길 바라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리뷰] 지난 2015년 한 해 유독 범죄 영화가 많았다. 생각나는 건만 해도 까지, 대부분 괜찮은 관심과 인기를 받았다. 스타일에서 정반대에 위치한 이나 은 한 해 동안 영화계뿐만 아니라 한국을 뒤흔들기도 했다. 이중에, '사이다' 범죄 영화가 몇몇 있다. 등이 그것인데, 범죄를 다루고 있으니 웬만큼 잔인하지만 코믹 요소가 다분하고 마지막엔 속 시원히 문제를 해결한다. 치가 떨리는 '나쁜 놈'이 나오기도 한다. 올해 초 까지 대히트를 치면서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장르로 굳어진 느낌이다. 코믹 사이다 범죄 영화의 계보를 잇다 영화 는 그 계보를 이었다. 와 정말 비슷하다. 심지어 관객수까지. 영화가 기획되어 개봉하기까지의 시간이 비슷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이들 영화는 비슷한 때에 제작되었을 테고 지금은 더.. 더보기
7년 만에 끔찍한 방에서 탈출, 하지만 형벌과도 같은 바깥... <룸> [리뷰] 영화가 시작되고 엄마와 아이는 잠에서 깨어 눈을 뜬다. 아이의 다섯 번째 생일, 같이 케이크를 만들어 먹는다. 초도 없이. 아이는 초를 달라고 떼쓰지만 안타깝게도 엄마는 초를 줄 수 없다. 초라니 언감생심이다. 초는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게 아니니까. 좁디 좁은 방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초 따위는 필요 없다. 엄마는 미안하다며 아이를 달랜다. 그렇다. 엄마 조이와 아이 잭은 좁은 방에 갇혀 있다. 엄마가 아이에게 사실을 말해준다. 7년 전 누군지 알 수 없는 이에게 납치 당해 이곳, 헛간으로 끌려 왔고 2년 뒤에 아이를 낳아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정황 상 아이는 납치범 닉의 아이로 보인다. 잭은 계속 조이에게 묻는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천장으로 보이는 하늘로 미루어 보아 이곳.. 더보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연애만이 아닌 관계의 교과서 [지나간 책 다시읽기] 사랑은 참 힘들다. 사랑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부터, 나의 사랑이 진짜 사랑인지, 너는 나를 사랑하는 게 맞는 건지, 행복하지 않은 사랑을 계속 해야 하는 건지, 그럼에도 왜 사랑 없이는 살 수 없을 것만 같은지, 왜 웃음보다 울음이 기쁨보다 슬픔이 자주 찾아오는지... 사랑은 참 어렵다.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누가 가르쳐준다고 해도, 그 이론은 단 한 사람한테 해당할 것이 분명하다.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고유한 만큼 그들이 하는 사랑도 모두 다 다르다. 그래서 사랑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겠지만 완벽한 정답은 없다. 사랑은 참으로 힘들고 어렵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하며 살아간다. 사랑을 위해 살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랑이 나를 버릴 때 나는 기꺼이 삶을 버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