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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주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자연재해 아닌 인재인 이유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1년 3월 11일 이른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은 물론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진의 여파로 섬나라 일본에 초대형 쓰나미가 들이닥쳐 수많은 물적 인적 피해를 양산했고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길이남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불러왔다. 말 그대로 폭발한 것이었다. 25년 전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에 비견되는 참사였다. 10년이 지난 2021년 4월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투입한 냉각수와 지하수가 합쳐진 게 오염수다. 물론 최첨단 기술로 핵물질을 제거한 후 바다로 떠나보내겠다는 방침이다. 이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지근거리에 있는 우리나라에도 당연히.. 더보기
혁명적인 시선으로 인도를 들여다보는, 인도영화 <당갈> [리뷰] 인도영화 마하비르 싱 포갓(아미르 칸 분)은 오래 전에 아버지의 반대와 권유로 레슬링을 그만두었다. 국가대표급 선수였던 그에게 레슬링은 존경과 명성은 주었지만 돈은 주지 않았던 것이다. 인도에서 비인기 종목인 레슬링, 국가의 지원은 없었다. 포갓은 이제 곧 태어날 아이로 자신의 꿈을 이루려 한다. 아들이어야만 했다. 하지만,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넷째도 아들은 나오지 않았다. 실망을 금치 못하는 포갓, 이 시골 동네에서 여자가 레슬링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첫째와 둘째가 동네 남자 친구들을 묵사발 만든 걸 보고 그 둘을 레슬링 선수로 키울 것을 결심한다. 당사자는 물론 모두의 반대를 무릎쓰고 곧바로 특훈 돌입.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아이들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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