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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중국근현대사 5> 중국현대사를 다시 보며 중국의 미래를 말하다 [서평] 2007년에 발발한 미국발 세계 금융 위기로 미국식 자본주의가 극심한 타격을 받고 침몰하는 사이에 중국식 자본주의가 급부상했다. '팍스 로마나'를 빗댄 '팍스 아메리카나'에서 '팍스 시니카'까지 운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중국은 세계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인데, 자본주의라니. 그래서 그들이 택한 게 바로 정치와 경제의 모순이다. 정치로는 과거 마오쩌둥 시대에 보여줬을 만한 강력한 통제 강화를, 경제로는 과거 어느 시대에서도 보여준 적이 없던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시행하고 있다. 이것이 그들이 보여주려는 새 시대를 이끌 중국식 자본주의, 즉 중국 모델이다. 그렇지만 누가 봐도 알 수 있듯이 정치와 경제의 완벽한 모순이다. 이.. 더보기
중국 영화사 개괄: 성장기 문화대혁명 종결 이후 중국 영화의 급격한 성장(1978년~1996년) 1) 개혁시기의 영화 10년의 암흑기를 보내고 새로운 시기의 중국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의 정책을 바탕으로 ‘현대화’를 추구하면서 사회의 혼란과 위기를 극복하려 하였다. 이로 인해 늘 정치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영화계가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어느 장르보다도 빠르게 구조적 재건이 이루어졌고 경제부문과도 연결되었다. 또한 탈정치화를 통해 동시대 삶에 대한 보다 사실적인 접근 시도하였고 다양한 주제와 논점을 취급하고 캐릭터의 전형을 탈피. 지식인, 과학자, 도시 젊은이, 해외동포, 청 왕조 귀족 등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켰다. 또한 영화인들이 정치적 급진주의로 야기된 상처를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하려는 시도를 시작하였고 당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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