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물난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남 물난리, 올해에도 계속될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평생 높은 지대에 위치한 집에서 살았기에, 장마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다. 하지만 직장을 강남역 근처로 잡고 보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의 대표적 물난리 단골 장소 강남역. 시간을 거슬러 2년 전의 기억을 끄집어내본다. 2011년 7월 말경으로 기억한다.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강남역에 도착했었다. 교대에서 갈아탈 때 지하철 역 안으로 물이 졸졸 들어오는 게 보며, 신기하기도 했고 불길하기도 했다. 그때의 기억때문에, 작년 여름철 폭우 기간에는 출근할 때마다 물이 샜는지 확인하곤 했다. 악몽까지는 아닐지라도 뇌리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오전 9시가 되지 전, 강남역 9번 출구 앞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모여 있었다. 다들 우산을 안 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