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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보고 계속보기/감독과 배우 콤비

[감독과 배우 콤비 2]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1995년 를 마지막으로 20여년 동안 그의 영화적 페르소나였던 '로버트 드 니로'와 더 이상 작품을 같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02년 을 시작으로 일명 2세대 콤비라 할 수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작품을 이어나가죠. 아무래도 이나 의 이미지보다는 2000년 작품인 에서의 모습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윌리엄 골딩의 대표작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에서 상당부분 모티브를 따왔을 것 같은 분위기의 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광기와 욕망을 진지하게 표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비록 흥행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이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눈매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였죠. 개인적으로 이후 디카프리오의 영화를 좋아하게 된 것 같기도 .. 더보기
[감독과 배우 콤비 1] 마틴 스콜세지와 로버트 드 니로 '페르소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고 하네요. 칼 구스타프 융에 의하면,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가면으로 집단 사회의 행동 규범 또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죠. 이를 영화로 치환하면, 영화감독이 배우를 통해 자신의 분신이자 상징을 표현할 때 페르소나라는 말이 쓰입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로버트 드 니로는 대표적인 콤비입니다. 그들이 함께 한 작품은 8개나 되는데요. 거의 모든 작품에서 마틴 스콜세지는 자신의 영화 세계를 대변하는 역으로 로버트 드 니로를 선택합니다. 사실 이 둘은 각각 1942년생, 1943년생으로 한 살 터울의 친한 친구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죽이 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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