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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박원순의 1년 6개월, 세종과 정조가 보인다 [리뷰] 오연호가 묻고 박원순이 답하다 조선시대 전·후기 중 제4대 세종과 제22대 정조 시대는 이른바 문화부흥기로서의 '르네상스' 시대였다. 이 두 왕은 정치적 안정(또는 안정된 것 같은) 속에서 자신들이 뜻한 바를 이루려고 하였고 상당 부분 이룰 수 있었다. 아시다시피 세종은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다. 사실 훈민정음 창제에 대해 전하는 기록은 없으나, 훈민정음 서문의 "비록 백성들로 하여금 다 율문을 알게 할 수는 없을지나, 따로 큰 죄의 조항만이라도 뽑아 적고, 이를 이두문으로 번역하여 민간에게 반포하여 우부우부들로 하여금 범죄를 피할 줄 알게 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중략) 이로써 글을 해석하면 그 뜻을 알 수가 있으며, 이로써 송사를 청단하면 그 실정을 알아낼 수가 있게 된다"는.. 더보기
강남 물난리, 올해에도 계속될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평생 높은 지대에 위치한 집에서 살았기에, 장마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다. 하지만 직장을 강남역 근처로 잡고 보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의 대표적 물난리 단골 장소 강남역. 시간을 거슬러 2년 전의 기억을 끄집어내본다. 2011년 7월 말경으로 기억한다.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강남역에 도착했었다. 교대에서 갈아탈 때 지하철 역 안으로 물이 졸졸 들어오는 게 보며, 신기하기도 했고 불길하기도 했다. 그때의 기억때문에, 작년 여름철 폭우 기간에는 출근할 때마다 물이 샜는지 확인하곤 했다. 악몽까지는 아닐지라도 뇌리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오전 9시가 되지 전, 강남역 9번 출구 앞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모여 있었다. 다들 우산을 안 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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