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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긴 여로

[소설리스트]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문제적 소설 리스트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문제적 소설 리스트 책 블로그를 하게 되면 책에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들을 많이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서평을 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이더군요. 이번에 한 번 소소한 책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뭐 별 거는 없을 것 같아요 ㅋ 간단한 리스트 하나 소개해드릴까 해요. 일명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문제적 소설 리스트' 라고. 말 그대로 제 인생을 책임져야 할 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친 소설들입니다. 명색이 책 블로그인데, 이런 리스트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깔끔하게 10권을 뽑아봤는데, 어떠신지요?그래도 최소한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소설은 없지요?반면 왜 이 소설이 안 들어 갔지 하는 의문은 많이 드실 거라 생각 되요 ㅋ그냥 한.. 더보기
<밤으로의 긴 여로> 50여년 전에 쓰인 '명품 막장 드라마' [지나간 책 다시 읽기] 칼로타에게. 열두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당신,눈물과 피로 쓴 오랜 슬픔의 드라마 원고를 당신에게 드리오. 행복을 축하해야 하는 날에 이 무슨 서글프고 어정쩡한 선물인가 싶을지도 모르겠소. 하지만 이해해 주오. 당신의 사랑과 따뜻함을 기리는 선물이라오. 그로써 나는 사랑을 믿을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 내 죽은 가족을 맞대면하여 이 극을 쓸 수 있었소. 이것은 유령에 쫓기는 네 명의 타이런 가족에 대한 깊은 슬픔과 이해와 용서로 쓰인 글이라오. 사랑하는 이여, 지난 열두 해는 빛과 사랑으로 가는 여로였소. 내가 얼마나 감사하고 또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 거요! 위의 글은 유진 오닐의 희곡 서문이다. 그가 행복한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눈물과 피로 쓴 오랜 슬픔의 드라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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