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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막부

도쿠가와 막부 금남 구역의 남녀역전 대체역사물 <오오쿠>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일본 도쿠가와막부 시대, 동쪽 끝 어느 산골에서 남자아이가 곰에게 물려 죽는다. 이후 집안의 큰형부터 시작해 남자들이 죽어 나간다. 온몸에 퍼진 붉은 발진이 곪고 부풀어 죽은 것이었다. 젊은 남자의 경우 열에 여덟이 목숨을 잃었는데 여자는 멀쩡했다. 이내 마을에서 마을로, 그리고 서쪽 지방으로 퍼졌다. 이 전염병은 '적면포창'으로 불리며 나라 전체에 뿌리내렸다. 80년의 세월이 흐르며 남성이 여성 인구의 4분의 1 수준을 유지했고 여성이 모든 노동력을 책임지게 되었다. 사창가에서 남자를 얻었는데, 하늘에 별따기였다. 특권층만 가능했다. 결국 쇼군의 자리도 4대 때부터 여자가 지위를 물려받았다. 관료화된 무사 사회라 남자와 여자의 역할 전도가 어렵지 않았다. 미남 3천 명이 기거.. 더보기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메이지 유신에 유학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서평] 유신(維新). 낡은 것들을 새롭게 한다는 뜻으로 의 한 구절이기도 한 이 단어는, 우리에게 상당히 좋지 못한 인상을 풍긴다. 하나는 10월 유신으로, 일명 박정희 대통령 영구 집권 프로젝트라고 할 만한 이 사건은 여러 가지 정치적·경제적으로 위기를 느낀 박정희가 '한국적 민주주의'라는 기치 하에 일으켰다. 메이지 유신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10월 유신이 모티브를 가져온 일본의 메이지 유신으로, 시작이야 어찌 되었든 그 결과로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강제 합병을 당했다. 반면 일본의 입장에서는 역사적인 대번혁으로 강대국의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즉, 19세기 당시 동양에서 유일하게 근대화를 이룬 나라가 일본이라는 뜻이다. 우리에게 복잡한 심정을 선사하는 이 메이지 유신이라는 것...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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