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 기타리스트

<더 기타리스트> 기타리스트에 대한 모든 걸 알려줄 단 한 권의 책 [서평] 손재주 많은 삼촌이 통기타를 치는 걸 어릴 때 본 기억이 난다. 코드를 잡기 위해 여기저기를 만지작 거리시더니 이내 멋지게 한 소절 뽑으셨다. 연주가 시작되자, 삼촌은 더 이상 내가 알던 삼촌이 아니었다. 적어도 그때만큼은 '기타리스트'가 되어 있었다. 굉장히 멋있었고, 사람 자체가 달리 보였다. 그렇게 나에게 기타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악기가 아닌, 기타리스트가 연주해야만 의미있는 악기로 남았다. 우리집에는 일렉트릭 기타와 증폭기, 스피커가 구비되어 있다. 몇 년 전에 동생이 구입했던 것인데, 지금은 먼지에 쌓여 방 한구석에 놓여 있다. 일렉트릭 기타는 비주택가의 지하실에서 방음장치를 해놓지 않은 이상, 쉽게 연주될 수 없는 비운의 악기이다. 하지만 분명 기타는 오늘날 가장 많이 보급되어 .. 더보기
내맘대로 신작 수다-1310 셋째주 1310 셋째주부터 기존의 '내맘대로 신간 수다'가 '내맘대로 신작 수다'로 개편(?)되었습니다. 기존에서는 3권의 신간 도서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이번부터는 신간 도서 한 권과 신작 영화 한 편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는 시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책과 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구요.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시대의 콘텐츠 시장을 봐도 책과 영화는 절대로 서로를 원하는 관계이기도 하지요. 카테고리를 책·문학으로 할까, 영화로 할까 고민을 했는데요. 그래도 책이 우선적으로 다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책·문학으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간 책 수다] -그들의 기타가 조용히 흐느낄 때 2013년 9월, 748쪽, 28000원, 정일..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