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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디지털 성범죄자를 잡아라! <#위왓치유> [신작 영화] 어느새 다큐멘터리 명가로 거듭 난 넷플릭스 아닌 다른 루트(극장 개봉, 여타 OTT 등)로 다큐멘터리를 접한 지 오래다. 물론, 그럼에도 다큐멘터리는 만들어지고 다양한 채널로 유통되어 우리를 찾아온다. 동유럽 주요 국가 중 하나인 체코에서 만들어지고 개봉한 후 1년여 만에 우리나라에 상륙한 도 그중 하나다.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제2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될 당시엔 였다. 뜨거운 감자였다고. 영화상으론 제작진이 경찰과 사전 조율 또는 공조를 하진 않은 걸로 보이지만(실제론 경찰의 협조를 받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디지털 성범죄자 검거 프로젝트'라고 이름붙일 만한데, 12살 정도로 보이는 성인 여성을 오디션을 뽑아선 평범한 12살 여자아이의 방으로 보이게끔 세트장을 만들고 페.. 더보기
이토록 성스럽고 황홀하고 지적인 섹스란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오래된 리뷰] 얼마 전 국내 주요 언론들에서 BBC 보도를 인용해 '천사의 손' 논란을 다룬 적이 있다. 천사의 손은 대만의 작은 민간 자선단체로, 성욕을 해결하기 힘든 장애인을 위한 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마디로, 간호 자격을 갖춘 성 도우미가 장애인의 수음을 도와주는 것이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름 없는 욕구를 가지고 있고 이를 풀어야 하며, 장애인의 식사와 배설을 도와주는 것처럼 성욕도 해소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논란의 여지가 다분하다. 매춘 행위와 다를 게 없다는 주장이 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러 가지 각도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고, 자연스레 그렇게 된다. 매춘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을 테고, 장애인의 성 욕구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도 존재할 것이다. 무엇보다 '봉사'의 의.. 더보기
나쁜 인간은 범한 죄에 걸맞게 올바르게 심판받고 있는 것입니까? <13계단> [지나간 책 다시읽기] 최고의 데뷔작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제도 폐지' 국가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형 판결은 내려지고 있는 바, 유형철, 강호순, 조두순, 김길태 등 최악의 흉악 범죄가 벌어질 때마다 사형 제도 존폐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때문이다. 첨예한 대립 속에서 집행을 하지도 폐지를 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판결은 내리고 집행을 하지 않는 양상이 20년 동안 계속되어 왔다. 그 와중에 가까운 나라 중국은 물론이거니와 일본도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 2012년 아베의 재집권 이후 17명의 사형수에게 사형 집행을 내렸다. 당연히 첨예한 논란과 대립이 있지만, 피해자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가해자의 인권보다 사회 정의 발현 목소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겠다. 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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