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일찍이 세계 3대 스포츠 축제 중 두 개에 해당하는 ‘올림픽’과 ‘월드컵’에 열과 성을 다해왔다. 그 결과 ‘올림픽’의 경우에는 1988년 제24회 서울대회를 개최하였고, ‘월드컵’의 경우에는 2002년 제17회 한국・일본대회를 공동 개최하게 되었다.


‘올림픽’은 1932년 첫 출전과 1936년 첫 메달을 시작으로, 1984년 제23회 로스앤젤레스대회 때의 10위 쾌거를 이룩해 이후 꾸준히 10위권 내에서 자리매김 했다.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그에 반해 ‘월드컵’은 1954년에 처음으로 참가해서 이후 1986년 제13회 멕시코대회부터 2010년 19회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까지 7회 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하였다. 2002년 17회 한국・일본대회에서는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룩하였다.


그렇다면 나머지 한 개의 스포츠 축제는 어떤 대회가 속할까? 통상적으로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이하 ‘F1’) 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뽑는다. 그 기준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느냐는 것일 테고, 또한 얼마나 많은 돈이 오갈까 하는 것일 테다. 물론 이 둘 중에 우선은 많은 사람의 관심이다. 그래야지만 그만큼 많은 돈이 오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자, 먼저 세계 스포츠 축제의 양대 산맥이자 터줏대감인 ‘올림픽’과 ‘월드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이후에 ‘F1’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살펴보며 나름 비교분석해, 어느 대회를 껴줄지 결정(?)하도록 한다.


올림픽


왼쪽 위: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대회 포스터. 오른쪽 위: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기념 우표. 아래: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당시 최초의 IOC 모습 ⓒWikipedia


먼저 올림픽이다. 올림픽(Olympic Games)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도시에서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경기 대회로, 고대 그리스 제전경기(祭典競技)의 하나인 올림피아제(Olympia祭)에서 기원되었다고 한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되어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30회에 이르렀다. 1924년부터는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기 시작해서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까지 21회에 이르렀다.


올림픽의 위상은 참가국에서부터 드러난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204개국에서 11000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가했다. 한편 동계 올림픽에 경우, 2010년 벤쿠버 대회에 82개국에서 26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엄연히 다른 종목에 출전하기 때문에, 나라는 204개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더라도 인원은 13600여명에 이르는 것이다. 이밖에 장애인 올림픽으로 불리는 패럴림픽과 2010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청소년 올림픽(14~18세에 한정)이 있다. 이들을 모두 합한다면 약 20000여명에 이른다.


또한 단일 대회의 전 세계 누적 TV 시청자수만 230억 명(2000년 시드니 대회 기준)을 넘어섰다고 추산하고 있다. 이어서 올림픽 때 오고가는 돈의 수치는 얼마나 될까? 올림픽의 경우 전 세계에 판매하는 중계권료의 가격이 38억 달러에 이른다고 추정된다. 원화로 4조 1800억 원이다. 참고로 이 중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60%에 이른다고 한다.


올림픽의 스폰서 프로그램은 Top Olympic Partner programme(이하 ‘TOP’)과 Domestic Sponsor 등의 형태를 띤다. 먼저 TOP은 IOC에서 관리하고 있는 최고의 스폰서십 프로그램으로, 9개의 세계적 기업들이 4년 동안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로 홍보 및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IOC로부터 구매하는 걸 말한다. 즉,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관련된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4년간 대략 8억 달러 내외로 알려져 있다.


Domestic Sponsor는 개최국, 혹은 개최도시에서 조직된 올림픽 준비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스폰서십 프로그램으로, 단일대회 후원 혹은 대회가 열리는 지역 내에서만 스폰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다. 제품이나 속해있는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National Sponsor, Official Supporter, Official Supplier의 3개 부문 중 하나를 지원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올림픽 스폰서로서,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에서 Domestic Sponsor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8회 연속 무선통신기기 분야 Top Olympic Partner programme으로 활동하면서 엄청난 수익과 함께 이미지 향상에 성공하였다. 


전 세계적으로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활동해온 굴지의 ‘코카콜라’가 있다. 이처럼 올림픽 스폰서 프로그램은 세계 유수 기업에 있어서, 아무리 많은 돈을 주고서라도 절대적으로 행해야 할 존재인 것이다.


다음 시간에 ‘월드컵’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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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env

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