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터널

세계 은행 강도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사건의 막전막후 <사라진 3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05년 8월 8일 월요일 아침, 브라질이 발칵 뒤집힌다.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의 포르탈레자 중앙은행 금고에 보관 중이던 1억 6,500만 헤알여(당시 미국 돈으로 약 6,780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620억 원)의 돈이, 8월 5일 금요일 퇴근 후 도난당한 것이었다. 무게가 3.5톤에 달했는데, 와중에 추적이 불가능한 50헤알짜리 구권만 훔치는 치밀함도 선보였다. '왜'보다 '어떻게'에 궁금증이 갈 수밖에 없다. 도대체 어떻게 아무도 모르게 은행 금고에서 그 많은 돈을 훔쳐 사라져 버릴 수 있었을까? '터널'이 그 해답이었다. 범죄 조직은 인근 주택에서 폭 70cm의 구덩이를 4m 파 내려선 포르탈레자 중앙은행 금고까지 80m의 터널을 뚫었다. 그러곤 금고에서 돈을 꺼.. 더보기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6년 최고의 영화 10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6년 최고의 영화 10] 안녕하세요? '책으로 책하다'입니다. 책에 이어 2016년 최고의 영화를 뽑아보고자 합니다. 언젠가부터 책보다 영화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 같네요. 뭐, 형제지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둘이기에 큰 부담이나 죄책감(?)은 많지 않습니다. 여하튼 올해는 어떤 좋은 영화가 우리를 반겼을까요. 아무래도 매년 초에는 아카데미 후보작 및 수상작이 쏟아져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년초에 좋은 영화가 몰려 있는 경향이 있죠. 올해도 어김 없이 그랬습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건 . 영화 자체보다는 영화 속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대형 곰에게 맞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남우주연상을 탄 것도요. 여름 시즌.. 더보기
계속되는 인재, 무너지는 대한민국, 꿋꿋이 버텨 낸 두 인간 <터널> [리뷰] 재난은 해마다 반복된다. 자연재해나 천재지변은 인간의 손으론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될 뿐 피해를 생략할 수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도 없다. '인재'라 불리는 재난이 있다. 이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도 피해를 생략할 수도 있다. 물론 인간이 하는 모든 일에 실수가 없을 수 없고 완벽할 수도 없다. 하지만 거의 모든 '인재'는 하나같이 너무도 어이 없는 실수나 부주의 때문에 일어난다. 문제는 인재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어김없이 인재가 계속된다는 데 있다. 태초의 원인이 되는 인재가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인재가 일어나기도 한다. 차라리 이런 건 양반이다. 종종 인재를 양산시키기도 하니, 새삼 인간이 참으로 대단한 존재구나 싶다. 계속되는 인재, 무너..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