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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자기 몫을 뺏기고도 분노 없던 이들이 만든 세상 [지나간 책 다시읽기] 이문열의 영화배우 홍경인은 20대가 되기 전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 두 사람을 훌륭히 연기한 바 있다. 1992년 의 '엄석대', 1995년 의 '전태일'이다. 앞의 인물은 가상의 인물이고, 뒤의 인물은 실존 인물이다. 이 두 영화는 당시 논란의 중심에 있으면서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유효하다. 이 중 '엄석대'라는 인물은 작가 이문열이 만든 캐릭터이다. 소설 의 주인공으로,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소설에는 엄석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모두가 확실한 캐릭터로, 그들이 갖는 상징성은 확고하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 이문열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알 .. 더보기
<와호장룡> 사랑을 택한 영웅과 영웅처럼 살고 싶은 소녀 [오래된 리뷰] 이안 감독의 고등학교 때, 언제나처럼 공부에 매진(?)하던 와중에 시간이 나 TV를 켰다.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 없어 이리저리 채널을 돌렸고 어느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버튼 누루기를 멈췄다. 당시는 무엇을 하든 무엇을 보든 무엇을 생각하든 따분하고 지루하기만 했던 시절이었지만, 이 한 편의 영화가 내 마음에 확 와닿게 된다. 비록 중간부터 보기 시작해서 무슨 내용인지도 몰랐음에도. 제목은 . 마침 한창 무예를 겨루고 있던 장면이어서, 머리도 식힐 겸 넋을 놓고 보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끝이 난 영화. 나는 엔딩 크레딧 장면이 끝날때까지도 자리를 뜨지 못했다. 무예의 화려함과 정교함으로 인해 정말 대단한 무협영화라 생각해서?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해서? 스토리가 정말 황.. 더보기
<불멸의 작가들> 당신만의 작가 리스트를 작성해보세요! [서평] 예술에 있어서 작가가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특히나 미술의 경우에는 작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100%에 이를 것이다. 이는 음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고, 문학에서도 상당할 것이다. 물론 작품 자체가 워낙에 유명해지다보면 역전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시리즈는 객관적으로 볼 때 작가인 조앤 롤링보다 작품 자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일 것이다. 예전 작품으로 보자면 류의 작품을 들 수 있겠다. 무슨 말인고 하면, 작품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처럼 되어버렸을 경우이다. 돈키호테로 인해 작가인 세르반테스가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작품을 말할 때 작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을 말할 때 도스토예프스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고, 을 말할 때 셰익스피어를 .. 더보기
추석맞이 '책으로 책하다' 돌아보기 - 다음 '많이 본 글' 안녕하세요. 추석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로써 연휴가 끝나고 마네요... 하지만! 내일부터 다시 주말이라는 좋은 소식 알려드리면서 시작합니다. 여느 블로거들이라면 이 한가위 대목을 이용해 어떤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저는 5개월 초보이지만 그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 꾸준히 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이상 꼭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블로거분들을 응원합니다. 다음 '많이 본 글' 다음에서 검색을 하다보면 수많은 콘텐츠들이 나옵니다만, 그 중에서 '많이 본 글'이란 코너(?)가 보이곤 합니다. 2012년 8월 2일에 다음 측에서 제시한 설명을 한 번 볼까요? 한마디로 검색 키워드에 따른 인기많은 콘텐츠를 따로 빼서 자리매김시킨 것이라 볼.. 더보기
프로 야구에서 4할 타자는 왜 사라졌는가? [서평] 야구는 수많은 스포츠 종목중에서도 독보적인 기록 스포츠이다. 경기의 모든 측면에게서 기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름을 쪽 뺀 단백질 덩어리마냥 재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객관적이다 못해 야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그 기록때문에 야구팬들은 야구에 열광하기도 한다. 물론 거기에는 투수와 타자의 보이지 않는 싸움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크게 차지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야구하면 제일 먼저 미국 메이저리그가 떠오를 것이다. 1869년 시작되어 150여년의 역사를 가진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 야구를 선도하며 세계 최고 리그로 군림하고 있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진기록이 쏟아져 나왔고, 그럼에도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계속해서 기록은 경신되고 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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