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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죄'의 근본은 변할 수 있나? '사랑'은 모든 걸 초월할 수 있나? [리뷰] 비가 장대같이 쏟아지는 날, 소년이 얼굴을 찌푸리며 숨을 몰아쉬고는 토를 하며 울고 있다. 지나가던 여자가 토사물을 치우고 소년을 토닥인 후 자신의 집으로 이끈다. 그러곤 목욕을 하게끔 한다. 집에 돌아가 진찰해보니 성홍열이란다. 몇 달을 요양하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 위해 여자의 집으로 향한다. 이후에도 계속 찾아간다. 훔쳐본다. 소년 마이클에게는 무슨 꿍꿍이속이 있는 것 같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여자 한나는? 어느 날 그녀는 마이클에게 일을 시키고는 목욕을 하게끔 한다. 그러고는 전라의 몸으로 그를 유혹한다. "이럴려고 온 거 아니야?" 마이클은 그럴려고 간 거였다. "당신, 정말 아름다워요." 둘은 사랑을 나눈다. 잠깐, 그들이 사랑을 나누기 전에 하는 것이 있다. 일종의 의식처럼 되었.. 더보기
출판계 살리기 프로젝트: 책읽는 지하철 제가 일주일에 서평을 최소한 2편 이상 쓰지만, 사실상 책읽기에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루에 2-3시간 남짓. 오로지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만 읽죠. 집에 오면 놀고 글쓰기 바쁘고, 출근하면 일하기 바쁘죠. 반면 출퇴근 지하철 안의 짜투리 시간은 오롯이 저만의 시간입니다. 물론 저도 지하철 안에서 책만 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일단 제가 주로 타고 다니는 서울 2, 4호선은 사람 많기로 유명하고요. 결정적으로 스마트폰의 유혹이 너무나 강합니다. 또 그로 인해 요상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다들 스마트폰을 하고 계시는데, 나만 책을 펴고 있자니 뭔가 뒤쳐진다거나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이랄까요. 부끄럽지는 않지만 왕따가 된 느낌이 종종 들곤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요즘따라 몇몇 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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