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에 관한 모든 것을 말하다 <독서인간> [서평] 8살, 초등학교 1학년, 한글은 물론이고 영어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나이다. 그런데 영어는 고사하고 한글도 제대로 못 띄었다. 국어가 제일 어려웠고 제일 싫었다. 그 때문인지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책읽기에서 '발전'이라는 걸 거듭하고 있다. 중학생 때 처음으로 원해서 책을 읽었고, 이후 20년 가까이 책과 떨어지지 않았다. 책과 함께 하는 직업을 원했고, 그 꿈을 이루었다. 오랜만에 보게 된 친구들은 정녕 놀라움을 금치 못하곤 한다. 다름 아닌 나의 이야기다. 글과 가장 먼 아이였던 내가 책과 가장 가까운 직업을 가져서 책으로 먹고 살고 있다니 아이러니다. 이 아이러니를 풀 수 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로 내가 '글'이 아닌 '책'에 관심이 있고 좋아했기 때문이다. 책 읽기 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