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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

이안 감독의 '인생 영화' <결혼 피로연> [오래된 리뷰] 이안 감독의 유명한 영화 감독이라면 누구나 그 자리에 있게 한 결정적인 작품이 있다. 의외로 개중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 많은데, 그 이후에 보여준 퍼포먼스가 워낙 강해서일 것이다. 할리우드에서 흥행과 비평 양면의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충분한 기대 충족 모멘텀을 구축, 아시아는 물론 할리우드를 정복하고 세계적으로도 감독의 기량과 작품성을 인정받는 대만 영화 감독. 이안에게도 그런 작품이 있다. 이안하면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다. 지난 25년 간 10편 남짓한 많지 않은 작품을 내놓았는데, 누구나 알 만한 대단한 영화로 를 들 수 있겠다.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수익과 비평 양면을 완벽히 요리했다. 그런 그에게도 흠이 하나 있으니, 15년여 전에 내놓은 인데 거장도 히어로물은 건들.. 더보기
한국형 정통 느와르, 삶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명작 <초록물고기> [오래된 리뷰]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0년 전, 1997년 2월 초에 영화 한 편이 개봉한다. 한 영화감독의 데뷔작, 심상치 않다. 이런 영화가 이전에 있어나 싶다. 흥행 미풍, 호평 일색이다. 제목은 , 감독은 이창동. 거장의 출현을 알린다. 당시 그는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 1983년에 데뷔한 중견 소설가였다. 이 작품 이전에 각본과 조연출을 성공리에 마치고, 각본으로 이름을 떨친다. 그러니 초짜가 아닌 중고 신인의 데뷔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이 작품은 한국 영화계의 사건 중 하나였다. 물론 그 중심엔 이창동 감독이 있다. 그는 이후 20년 동안 단 5편의 연출작을 남기는데,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다. 부터 시작해 까지, 앞의 세 편으로 이미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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