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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영화

젊은이들의 쓸데없고 황망한 죽음 앞에서...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14년 7월 28일 시작되어 1918년 11월 11일에 끝난 '제1차 세계대전', 개전한 지도 종전한 지도 100년을 훌쩍 지난 옛날 이야기다. 최초의 세계대전, 역사상 최악의 전쟁, 제국주의 전쟁,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만큼 제1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게는 제1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고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발표한 '민족자결주의'에 힘을 얻어 3.1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옛날 이야기로만 그칠 게 아닌 것은 21세기 한복판에 들어선 지금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전쟁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지 않았던 옛날과 달리 세계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지금, 나라와 나라가 맞.. 더보기
잊혀진 전투에 내던져진 젊은이들의 운명 속으로 <더 포가튼 배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흐르는 1944년, 연합군은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기점으로 유럽 내륙를 수복하기 시작한다. 안트베르펜까지 수복한 상황, 하지만 보급로 확보가 시급했던 바 항구를 확보해야 했고 네덜란드 제일란트 플리싱언으로 향한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연합군에 의해 곧 해방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독일군과 빠르게 손절하는 모양새였으니 말이다. 그런 와중에 레지스탕스 소년 디르크는 독일군을 향해 돌을 던져 큰 사고를 유발시키곤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독일군에 협력하고 있던 아버지와 실상을 잘 모르는 누나 퇸은 사태를 수습하려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한편, 네덜란드인이지만 나름의 신념으로 독일군이 되어 지역사령관의 비서로 일하게 .. 더보기
<블랙 호크 다운> 이 영화가 '명작'이라 불리는 이유는? [오래된 리뷰] 실제 하지 않을 것만 같은 극적인 사건들은 소설로, 영화로, 드라마로 콘텐츠화 되곤 한다. 다분히 극적이진 않더라도, 내러티브가 있고 어느 정도의 감동이 있으면 충분하다. 거기에 창작자가 극적 장면과 호기심 일게 하는 스토리 얼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를 투입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이를 영상으로 표현해내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은 2000년 로 세계적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01년에 에 이어 호기롭게 만든 영화로, 실제 했던 사건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사실 '리들리 스콧'하면 일찍이 1970~80년대 , 등으로 SF의 전설로 자기매김한 인물이다. 여기에 제작자는 그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 일찍이 만난 적이 없던 이들 간의 시너지가 어떻게 터져 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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