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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

설날 연휴를 함께할 단 하나의 책 이번 설날 연휴는 5일이나 되죠? 아마 모르긴 몰라도 여러 계획을 세우고 계실 줄 압니다. 앞의 이틀을 월차 내고 총 9일의 여행을 떠날 계획도 있을 것이고요. (그렇다면 이미 떠나셨겠군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푹 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부모님과 친지들을 만나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겠지요. 어머님들은 허리를 필 새도 없이 일을 하실 것인데요. 부디 남자분들이 도와주시길! 저도 최대한 돕도록 하겠습니다! 설날 하면 TV나 영화를 빼놓을 수 없죠. 대표적인 여가 활동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기도 해서 일 거예요. 그 와중에 남자 어른들은 고스톱을, 여자 어른들은 이야기를(종종 너무 힘드셔서 주무시기도 할 거예요ㅠ), 남자 아이.. 더보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자기 몫을 뺏기고도 분노 없던 이들이 만든 세상 [지나간 책 다시읽기] 이문열의 영화배우 홍경인은 20대가 되기 전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 두 사람을 훌륭히 연기한 바 있다. 1992년 의 '엄석대', 1995년 의 '전태일'이다. 앞의 인물은 가상의 인물이고, 뒤의 인물은 실존 인물이다. 이 두 영화는 당시 논란의 중심에 있으면서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유효하다. 이 중 '엄석대'라는 인물은 작가 이문열이 만든 캐릭터이다. 소설 의 주인공으로,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소설에는 엄석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모두가 확실한 캐릭터로, 그들이 갖는 상징성은 확고하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 이문열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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