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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대규모 감염병 발생으로 병원에 갇힌 사람들 <역병>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03년 타이베이 연합병원, 흉부외과 샤정은 딸의 생일을 맞이해 아내와 딸을 만나러 급하게 나선다. 하지만 그에게 할당된 근무시간을 한참이나 남겨놓은 이른 시간이었다. 택시도 아무거나 타더니 근무가 끝난 기사를 닦달한다. 막무가내 성격인 듯. 하지만 멀리 가지 못해 병원에 응급 환자가 실려오니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의사의 일을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택시기사는 샤에게 전해 줄 게 있다며 병원으로 따라온다. 응급수술을 마치고 집에 가려던 샤, 타이베이 연합 병원에 사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곧이어 병원은 봉쇄된다.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 환자들, 방문객들 등 누구도 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른바 집단 패닉 상태. 시간이 지나 윗선에서 지시.. 더보기
<세계 지도자와 술> 모든 인류는 모태술꾼? [서평] '백해무익'이라는 말이 있다. 해롭기만 하고 하나도 이로울 것이 없음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담배와 술을 든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은 물론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중독성이 강하다. 하지만 이들도 완전히 해롭기만 한 것을 아닐 것이다. 육체적으로는 몰라도,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술의 경우는 적당히 섭취했을 때 물질대사를 높혀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 또한 혈액 순환 개선이나 스트레스 해소 등의 면에서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오죽하면 서양의 위스키는 그 어원이 '생명의 물'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술을 '약주'라고 부르겠는가. 적당한 양을 지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보다 오래되었다고 한다. 옛 문헌을 보면.. 더보기
영화 <큐브>, 알고 보니 철학 영화? [오래된 리뷰] 영화 오락적 성격이 강한 SF 영화에 인문학적 함의가 포함된 경우가 생각 외로 상당히 많다. 흔히들 SF 3대 거장이라고 일컬어지는 ‘로버트 A. 하인라인’,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그리고 위대한 선구자 ‘필립 K. 딕’의 소설들은 거의 모두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서 인류학적 고민을 선사해준다. 그리고 또한 이들의 소설의 상당수가 영화화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유명한 (폴 버호벤 감독, 1997년 작), (스탠리 큐브릭 감독, 1969년 작),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1999년 작), (리들리 스콧 감독, 1982년 작)가 이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다.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작품들로, SF 장르로서의 기본적인 재미와 함께 인문학적 생각 거리를 .. 더보기
최고의 드라마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하얀거탑>을 꼽을 것 봐도 봐도 재밌고 또 봐도 감동적인 콘텐츠들이 있다. 드라마, 영화, 책, 만화, 음악 등. 퇴색되지 않는 재미와 감동은 물론이고,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그건 아마도 볼 때마다 환경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리라. 필자가 살아가면서 보고 또보고 계속봤던,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콘텐츠들을 나름 엄선해 간단히 리뷰해본다. 이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다.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 드라마① [하얀거탑] 은 본래 일본 장편 소설이다. 정확히 50년 전인 1963년에 연재가 시작되어 2년동안 계속되었다. 이후로 1966년에 일본에서 영화화되었고 1967년, 1978년, 1990년, 2003년에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다. 그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콘텐츠에 대한 신뢰가 엿보인다. 한국에서는 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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