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완장> "진짜배기 완장은 눈에 뵈지도 않어" [지나간 책 다시읽기] 이명박 정부가 물러가고 새 정부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일 년 반이 지나갔다. 5년 임기 중 벌써 1/3 지점에 다다른 것이다. 권불십년이라 했던가. 한시적이고 일시적일 수밖에 없는 권력의 속성을 모르지는 않을 터인데, 왜 그리 목을 맸던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왜 그리 휘둘러 댔는가. 권력이란 그물은 언젠가 휘두른 본인을 향한다는 사실도 모른 채.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으면 그리 되는 것인가. 누구라도 '완장'을 차면 눈이 뒤집히는 것인가. 글쎄, 모를 일이다. 에서 프로도 배긴스와 친구들은 한낱 완장보다도 훨씬 어마어마한 권력·힘의 근원인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목숨을 건 여행길에 오르지 않았는가. 하지만 완장은 절대반지처럼 유일무이하지 않다. 절대적이지도 않다. 에서 악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