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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장재현'이라는 장르의 탄생을 목도하라 [신작 영화 리뷰] 장재현 감독은 2015년 본인의 단편 를 원작으로 한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인 로 크게 흥행하며 화제를 뿌렸다. 4년 후 로 연착륙하고 다시 5년 후 로 크게 뛰어오른다. 그동안 아쉬웠던 비평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흥행 면에선 한국 공포 영화 역사를 다시 쓸 정도의 폭발력을 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하나같이 주연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한데 의 김윤식과 강동원, 의 이정재, 의 최민식과 김고은 등이다. 아무래도 장재현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오컬트 장르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잘 쓰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확실한 실력에 극강의 차별화가 얹혔다. 그런가 하면 공포 영화에선 음악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 텐데, 장재현 감독의 세 작품 모두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들(뿐만 .. 더보기
말끔한 신원 미상 시체와 함께 하는 공포의 밀실 <제인 도> [리뷰] 화창한 날씨, 반듯하고 깔끔한 집, 한 점 싸늘한 기운조차 없어 보이는 그곳에서 일가족이 처참하게 몰살당했다. 그리고 지하실 땅 속에서 발견된 외상 하나 없고 매끈한 여성의 시체. 보안관은 도무지 그녀의 신원을 알아낼 수 없다. 신원 미상, '제인 도'다. 그래도, 아니 더욱더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야 하기에 평소 믿고 맡기는 토미와 오스틴 부자의 부검소로 보낸다. 신원 미상 여성 시체의 부검이 시작된다. 토미와 오스틴 부자는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시체를 부검할 만큼 열정적이고 자신들의 일을 사랑한다. 오스틴은 다만 아버지 일을 거들어 드리는 것뿐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들이 하는 일은 명확하다. 부검을 하여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낼 뿐, 그 외 '왜' 죽었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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