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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에드거 앨런 포가 조력하는 고딕 미스터리 스릴러의 진수 <페일 블루 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830년, 하얀 눈으로 뒤덮인 미국 뉴욕주 어느 오두막에서 살고 있는 은퇴한 형사 아우구스투스 랜더에게 누군가 찾아온다. 웨스트포인트 미국 육군사관학교 부교장이었다. 그는 전설적인 형사 랜더에게 수사 요청을 하러 온 것인데, 자그마치 주지사의 추천이라고 했다. 랜더는 3년 전에 아내를 잃고 딸은 행방불명인 상황이라 경황이 없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웨스트포인트로 향한다. 시체안치소로 갔더니 목을 매고 죽은 채 발견된 한 생도의 심장이 예리하게 도려내져 있었다. 사건이 확대되면 안 그래도 존망이 위태로운 육사가 더욱 위태로워질 것이었다. 랜더는 술집에서 한 생도를 만나는데, 자신을 예술가라고 소개한 그는 육사의 규율을 경멸하고 소설과 시를 쓰는 자유로운 영혼의 에드거 앨런 포였다.. 더보기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 추리 소설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 추리 소설 推理小說 먼저 사건의 결과를 보여 주고, 그 원인과 과정을 주인공이 논리력과 인과 관계의 정합성을 통해 추적하는 서사 구조를 가진 소설. 독자의 흥미를 위해 곳곳에 사건의 실마리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낱낱의 사건처럼 보이던 것이 하나의 인과 관계로 해명되면서 지적 쾌감을 얻게 해주는 경우도 많다. 흥미 위주의 대중 소설이라는 일반적 통념에도 범죄 소설이나 탐정 소설과 같이 독자적 규범을 만들어 내며 장르 문학으로서 확고한 지위를 획득하고 있다. 추리 소설은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가의 살인」에서 시작되었다. 「황금벌레」, 「검은 고양이」, 「도난당한 편지」 등은 특히 단편 소설 영역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그의 대표적인 추리 소설들이다. 이후 코넌 도일의 '.. 더보기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 단편 소설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 단편 소설 短篇小說 short story 장편 소설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단일한 서사를 상대적으로 단순한 구성을 통해 표현한, 짧은 분량의 소설. ←→ 장편 소설 원고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200자 원고지 70~100매 내외를 지칭하며, 한국 근대 소설의 지배적 장르로서 역할을 해 왔다. 이러한 단편들을 묶어 발간한 서적을 '단편 소설집'이라고 한다. 영미권에서는 단편 소설 작가(short story writer)와 장편 소설 작가(novelist)를 구분하는데, 우리의 경우 둘을 합쳐 일반적으로 '작가' 혹은 '소설가'라고 부른다. 이로써 단편 소설에 대한 생각도 서양과 우리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구에서는 우리가 '콩트'라고 부르는 장편 소설 정도의 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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