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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5년 올해의 책 올해에도 어김없이 연말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최고의 책도 돌아왔습니다. 오로지 제가 고르고 읽고 서평을 쓴 책들 중에서만 고르는 편협한 시상식(?)인데요. 제 블로그가 '책 블로그' 이전에 '서평 블로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의미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로 3년째 하고 있는 행사인데, 얼마 전 출판사 관계자께서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고 신기했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에 상반기 최고의 책을 뽑았었는데요. 5권이었죠. 그때 포스팅을 보니까, '상반기 최고의 책'과 '올해의 책'을 병행하면서 상반기에 5권, 하반기에 5권을 뽑는다고 해놨습니다. 정정하겠습니다.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할 때 상반기 최고의 책 5권을 무조건 넣지는 않는 것으로 말이죠. 하반기에 월.. 더보기
프랑스에 이슬람 정권이 들어선다, 당신의 선택은? <복종> [서평] '21세기 한반도에서 제2차 한국전쟁이 벌어진다.' 아마도 한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현실이 아닐까 싶다. 그럴리 없다던가 전쟁이 나도 우리가 쉽게 이긴다던가 하는 말은 큰 위로가 되지 않는다. 60년 전 이미 겪었던 일이고, 그것이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가장 큰 사건 중에 하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북한 공포증'이라고 해도 좋을까? 그 때문인지 북한은 여러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아무 걱정이 없을 것 같은 유럽에는 어떤 공포증이 존재할까. 전 세계를 휘감고 있는 '경제 공포증'을 제외한다면 '이슬람 공포증'이 가장 클 것이다. 2015년 1월 파리와 6월 리옹에서의 테러는 그 공포증을 증대시키며 현실화시키기도 했다. 안전 지대란 없다는 뜻이다... 더보기
<자발적 복종> 복종의 길을 끝내고 자유의 맛을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서평] 세월호, 땅콩회항, 밀양 송전탑, 쌍용차 해고, 제주 해군기지 등 한반도 여기저기에서 수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작년에 일어난 사건도 있고, 몇 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사건도 있다.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시작된 이 사건들은, 시간이 갈수록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모르게 포메이션 된다. 언론은 그 사건 자체, 대형 사건 자체에 관심이 있을 뿐 더 이상 깊이 들어가 자세한 내막을 들추려 하지 않는다. 그런 언론이 있다 해도, 다른 언론들이 벌떼 같이 달려 들어 장막을 친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사람들 머리에서 지워지고 당사자들만 남아 힘겨운 싸움을 계속 한다.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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