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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일기로 읽는 히스토리: KBS 토요명화 컴퓨터는 커녕 DVD도 없던 시절, 비디오 테이프 빌려보는 것도 사치였던 그 시절에는 매주 토요일 밤이 영화보는 날이었다. 대표적으로 KBS , MBC . 오늘은 어느 채널에서 재미있는 영화가 할까? 주말에는 부모님과 같은 방에서 자기 위해 이불을 깔고 누워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그렇게 '안방 영화'는 온 가족을 한 방에 모이게 하는 매개체이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하던 시기에 이를 해소해줄 거의 유일한 세상과의 다리였다. KBS 는 1980년 말에 시작해 2007년까지 28년 간 장수한 프로그램이다. 2005년 후반 들어 새벽 시간대로 옮겨지면서 하락세를 탔다. 솔직히 말하면, 2000년대 이후에는 거의 챙겨보지 않았던 것 같다. 영화는 컴퓨터를 통해 언제든 찾아서 볼 수 있었고, 또 의 동시간.. 더보기
일기로 읽는 히스토리: 1993년 한국시리즈 해태-삼성 [1993년 한국시리즈 해태-삼성] 해마다 이맘 때 한국야구라는 꽃은 만개한다. 흔히들 말하는 가을 야구(플레이오프)를 하기 위해,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짓고 결실을 맺기 때문이다. 올해는 넥센 히어로즈가 창단 5년 만에 드디어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었고, LG 트윈스가 자그만치 11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랐었다. 정규 시즌 1위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있다. 올해 정규 시즌은 유난히 치열했는데, 특히 상위 4팀의 싸움이 그랬다. 1위 삼성과 2위 LG가 2게임차, 2위 LG와 3위 두산이 1게임차, 3위 넥센과 4위 두산이 불과 0.5게임차. 독주가 없는 치열한 싸움이었지만, 반면 전체적으로 보면 상위 4팀의 독주였다. 4위 두산과 5위 롯데가 4.5게임차나 났던 것이다. 1위와 4위의 게임차보다.. 더보기
돌아온 가을, 옛 그림의 정취에 빠져보자 [내맘대로 책 수다] 옛 그림을 향한 다양한 시선들 가을은 책의 계절이다. 그리고 감성의 계절이다. 책과 감성. 거기에 옛 그림이 한 점 사뿐히 내려앉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소개한다. 옛 그림의 정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책 몇 권을... 2005년 5월, 280쪽, 20000원, 오주석 지음, 솔출판사 펴냄 2005년에 작고한 고 오주석 교수의 대표작인 이 책은, 저자가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려 강의한 내용을 묶어낸 책이다. 이 책은 어렵지 않다. 그러면서도 깊이가 있다. 대중적이면서도 결코 학술적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어렵다고만 느껴졌던 우리의 옛 그림에게 다가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기에 '명저' 반열에 올라 있을 것이다. 저자의 지론이 있다... 더보기
2013년 추석 TV특선영화의 모든 것 2013년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미 시작된 분들도 상당수 계시겠네요. 올해 추석 연휴는 작년과는 다르게, 오랜만에 돌아오는 평일 3일(수, 목, 금)로 자연스레 주말로 이어집니다. 대부분 부모님과 친지들과의 시간을 가지러 먼 길을 가실 테고, 미리 만남을 가지고 나서 연휴 동안에는 쉬거나 여행을 가지기도 할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고, 오가는 덕담과 함께 둘러앉아 TV를 보며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겠죠. 그에 맞춰 각 방송사들은 심여를 기울인 특선 프로그램들을 다수 방영합니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포멧의 프로그램들은, 사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합니다. 반면 해마다 라인업이 빵빵해지는 TV특선영화들은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개방한 지 얼마 안.. 더보기
'막돼먹은 영애씨'를 빼놓고 한국 드라마를 논하지 말라! 봐도 봐도 재밌고 또 봐도 감동적인 콘텐츠들이 있다. 드라마, 영화, 책, 만화, 음악 등. 퇴색되지 않는 재미와 감동은 물론이고,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그건 아마도 볼 때마다 환경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리라. 필자가 살아가면서 보고 또보고 계속봤던,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콘텐츠들을 나름 엄선해 간단히 리뷰해본다. 이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다.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 드라마②[막돼먹은 영애씨]우리나라는 드라마 제작 환경때문인지는 몰라도 드라마 시즌제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주로 KBS에서 시도하였는데, 생각나는 드라마가 몇 편 있다. '반올림', '학교', '드림하이', '아이리스', '안녕, 프란체스카' 등. 그마저도 시즌제라 부르기에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 더보기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아시나요? 봐도 봐도 재밌고 또 봐도 감동적인 콘텐츠들이 있다. 드라마, 영화, 책, 만화, 음악 등. 퇴색되지 않는 재미와 감동은 물론이고,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그건 아마도 볼 때마다 환경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리라. 필자가 살아가면서 보고 또보고 계속봤던,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콘텐츠들을 나름 엄선해 간단히 리뷰해본다. 이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다.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 만화④-1[이노우에 다케히코]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처음 만화책이란 걸 접한 게, 초등학교 6학년 쯤이었던 것 같다. 만화를 정말 잘 그리는 친구가(특히나 드래곤볼을) 드래곤볼 37~42권을 빌려줘서 봤던 기억. 몇번이고 보고 또 보다가 하도 반납(?)을 안 하니까 그 친구가 직접 찾아와 수거(?)해간 기억... 더보기
우라사와 나오키, 저도 참 좋아하는 만화가인데요(2) 봐도 봐도 재밌고 또 봐도 감동적인 콘텐츠들이 있다. 드라마, 영화, 책, 만화, 음악 등. 퇴색되지 않는 재미와 감동은 물론이고,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그건 아마도 볼 때마다 환경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리라. 필자가 살아가면서 보고 또보고 계속봤던,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콘텐츠들을 나름 엄선해 간단히 리뷰해본다. 이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다.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 만화③-2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책들]우라사와 나오키의 대표작 3편을 뽑으라면, 단연 (1988년 작), (1995년 작), (2000년 작)을 뽑겠다. 이 순서가 1980년, 1990년, 2000년대 대표 작품으로 또 연대기 순으로 나열해 놓은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순서이기도 하다.(많은 분들.. 더보기
우라사와 나오키, 저도 참 좋아하는 만화가인데요(1) 봐도 봐도 재밌고 또 봐도 감동적인 콘텐츠들이 있다. 드라마, 영화, 책, 만화, 음악 등. 퇴색되지 않는 재미와 감동은 물론이고,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그건 아마도 볼 때마다 환경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리라. 필자가 살아가면서 보고 또보고 계속봤던,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콘텐츠들을 나름 엄선해 간단히 리뷰해본다. 이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다.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 만화③-1[우라사와 나오키]중학생 때로 기억한다. 한창 만화책에 빠져 있었던 그때, 내겐 어떤 기준이 있었다. 만화란 고로 그림체가 굉장히 좋거나(투박하거나 거칠지 않고 잘 빠지고 매끈한), 우울하지 않고 재미있고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기준말이다. 또 출판사에 대한 기준이 있었다. 당시 만화책 시장의 메이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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